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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포스코, 산업재해 입은 노동자에게 안전수칙 위반 들어 대거 징계 [단독]
관리자 (po0013) 조회수:94 추천수:0 119.202.94.193
2021-11-15 14:53:52

포스코, 산업재해 입은 노동자에게 안전수칙 위반 들어 대거 징계 [단독]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9595

포스코가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사유를 들어 감봉 등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놓고 포스코 노조에서는 회사가 산재 책임을 노동자에게 넘겨 산재 신고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 포스코 로고.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포스코 노조)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7월 사이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 4건과 관련해 포스코가 피해당사자 등을 징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산재사고를 살펴보면 노동자가 레이저 용접기 교환작업을 한 뒤에 일부에 틈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하다 용접기 본체 일부가 내려 앉아 왼손 엄지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는 표준작업지침 절차에 따라 작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전수칙 사규를 적용해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에게 감봉 2개월, 감독책임자인 공장장에게는 경고처분을 내렸다.

5월 벌어진 산업재해 사고에서도 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동자는 C공장에서 배관을 결합하다 중간에 가스가 감지돼 긴급하게 공기호흡기를 착용했다. 하지만 공기호흡기에서 공기가 나오지 않아 긴급 대피하던 과정에서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했다.

포스코는 이 사고를 놓고 해당 직원이 공기호흡기를 착용할 때 충전상태를 미리 확인하지 않은 점을 들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해를 입은 노동자와 감독자에게 모두 경고를 내렸다.

협력사 노동자가 사고를 당한 것을 놓고도 포스코 노동자들은 안전정보 제공을 미흡하게 했다는 이유로 감봉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사 2명이 7월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포스코 담당자는 협력사 직원에게 안전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봉 1개월을 받았다. 이 담당자의 감독책임자는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같은 달 발생한 협력사 노동자의 추락사고와 관련해서도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정보 제공을 미흡하게 했다는 이유로 포스코는 담당직원에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해당 파트장에 감봉 1개월, 리더직급에는 감봉 1개월 및 경고 처분했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포스코가 표준작업서를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사고를 당한 노동자 등을 다시 징계 처분하면서 산업재해 책임을 노동자에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협력사 노동자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가 내부 노동자를 징계하고 있다"며 "이는 산업재해 신고를 줄여 산재 은폐를 유도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포스코 협력사 노동자를 감독하는 담당자를 징계하면 협력사 노동자들이 눈치가 보여 아무래도 산업재해 신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포스코에 산업재해 노동자 징계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묻기 위해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은 2월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잦은 산업재해의 원인과 대책을 묻는 질문에 "노후화된 설비를 정비하겠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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