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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 "방패·헬멧이 되도록..포스코청암이 준 상금, 미얀마 시민에 보낼 것"
관리자 (po0013) 조회수:154 추천수:0 118.41.103.230
2021-03-23 09:31:43

"방패·헬멧이 되도록..포스코청암이 준 상금, 미얀마 시민에 보낼 것"

"방패·헬멧이 되도록..포스코청암이 준 상금, 미얀마 시민에 보낼 것" (daum.net)

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군부와 사업 중단 호소

[경향신문]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사진)가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포스코청암재단에서 받은 상금을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보내겠다고 21일 밝혔다. 미얀마 군부 정권과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그동안 함께 활동한 미얀마 현지 시민단체들을 통해 포스코청암상 상금을 그 돈의 원래 주인인 미얀마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며 “포스코가 미얀마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책임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이주민이 한국에서 겪는 불합리한 처우를 알리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활동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포스코청암재단이 주는 봉사상(상금 2억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금은 이주인권운동에 힘이 되고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주민들을 돕는 데 쓰여 고마웠으나 지금은 오히려 아픔이 됐다”며 “미얀마 시민들의 심장에 날아드는 총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포스코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은 상금은 미얀마 시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방패가 되고, 헬멧이 되고, 바리케이드가 되도록 미얀마 시민들에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와 손을 잡고 수익을 내는 기업들에 관계를 단절해 군부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자고 호소하고 있다. 국내 기업도 여럿 거론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기업이 포스코”라며 “포스코는 미얀마 군부에 주고 있는 금전적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밝히고 군부와의 사업관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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