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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 ‘노동자 무덤’ 된 포스코…안전경영 헛구호 외친 최정우 회장 ‘사면초가’
관리자 (po0013) 조회수:87 추천수:0 121.180.237.185
2021-02-15 19:19:47

‘노동자 무덤’ 된 포스코…안전경영 헛구호 외친 최정우 회장 ‘사면초가’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021602101232031001&ref=daum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포스코의 안전사고 문제가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직접 사망사고와 관련한 청문회에 참석해야 하는만큼, 명확한 재발 방지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최고위위원회의에서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은 포스코가 산업재해, 직업병, 환경오염 등으로 지탄 대상이 돼버렸다"면서 "포스코건설, 포항제철, 광양제철 등 3곳에서 5년동안 4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한 것도 산업안전보건청을 추진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업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기업 경영의 핵심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은 앞서 지난 8일 발생한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 사망 사고를 의식한 것이다. 지난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경영'을 외친지 불과 닷새만에 일어난 사망사고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4일 그룹운영회의에서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 사업장 내에서는 총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 회장의 재임기간으로 한정할 경우 사망자는 14명이다.

그동안 포스코가 안전에 투자한 비용 역시 천문학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효성 논란도 꼬리표처럼 붙어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노후설비 교체, 밀폐공간 시설물 보완 등 제철소 설비개선과 안전 전문가 영입 등에 1조3157억원을 투자했다. 또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조원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이런 방침에도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포항제철소 사업장에서 적발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은 총 331건에 달할 정도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서도 안전사고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이달 "포스코는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크고작은 안전사고로 인하여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받는 사업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포스코지회는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안전사고,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오는 22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 9개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안도 상정할 예정이어서 최 회장의 연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노동자 무덤’ 된 포스코…안전경영 헛구호 외친 최정우 회장 ‘사면초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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