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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최정우 회장 '연임 로비' 하는 사이 안전사고 끊이지 않는 포스코
관리자 (po0013) 조회수:208 추천수:0 59.23.149.148
2020-11-26 15:57:14

최정우 회장 '연임 로비' 하는 사이 안전사고 끊이지 않는 포스코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11250088

광양서 또 대형사고…폭발⋅화재 반복에 안전대책 '무색'
"최 회장, 현 정부 주요인사 만나 연임에 힘 써달라 부탁"

'최정우 포스코'가 사고 공화국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꼬리를 무는 사고에 안전불감증에 빠진 기업 이미지만 짙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최정우 회장은 연임에만 목매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7월부터 노무현 정부 고위관료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사를 만나러 다니는 등 물밑 작업을 벌여온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년 포스코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난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또 사고가 터졌다. 오후 4시쯤 폭발사고가 일어나 포스코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고압가스를 취급하며 산소 배관 개폐 밸브를 조작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광양제철소 측은 배관 균열로 산소가 강하게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정밀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40여 분이 지나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을 두고 사고를 은폐하기 위한 의도적인 지연 신고였는지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최 회장은 25일 본인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허한 느낌이다. 최 회장 체제에서 비슷한 안전 사고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4일에도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 지난 24일 오후 4시2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산소 배관에서 산소가 새어 나오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숨졌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페로망간공장(철과 망간을 조합해 쇳물 성분을 조절하는 부재료 생산시설) 옆 시험발전 설비에서 5분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나 계열사인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 해 6월 1일에는 니켈 추출설비 공장의 45t짜리 환원철 저장탱크 정비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 하청업체 직원이 8m 아래로 추락해 숨지고 30대 직원이 다쳤다. 지난 7월에도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6월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났다.

2018년 초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노동자 4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나자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안전 분야에 3년간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고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안전사고 재발 기업'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이처럼 사고가 꼬리를 물면서 최 회장 연임 시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최 회장이 부산지역 정치권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운동을 하고 다닌다는 말이 널리 퍼졌다"며 "지난 7월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장관급 고위직을 지낸 인사를 찾아가 연임에 힘써 주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최근 사고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포스코 사장 명의로 메일이 왔다"며 "'사내 여러 소문이 돌고 있지만 확인된 바 없으며,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인데, 분위기를 다잡으려고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개인의 재신임에 대해서만 힘쓰고 다니는 게 과연 기업의 수장이 할 행동이 맞느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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