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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와 노레기
큰메 (kimmiri0214) 조회수:1176 추천수:6
2019-12-11 05:53:01

기레기와 노레기

 

(포항) 생산기술부 대의원 김형중입니다.

1.

글을 쓰되 좀스럽게 쓰지 말고 똑바로 쓰렸다.

내 어쩌다 붓끝이 험하고 조동아리가 방정맞은 죄로 인사위원회 끌려가 정직을 맞은 지도 하도 오래라. 삭신이 근질근질, 조동아리 오물오물, 손목댕이 스멀스멀, 뭐든 자꾸 쓰고 싶어 견딜 수가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 최정우 회장에게 불려가서 볼기가 확확 불이 나게 맞더라도 웃기는 쓰레기 이야길 하나 써야겠다.

2.

첫째 쓰레기 놈이 나온다. 기레기라는 놈이 나온다.

행색을 보아하니, 자판워리어 거북목, 구부정구부정! 윗대가리 심기살피는 가재미눈, 희번덕희번덕! 오직 할 줄 아는 짓거리는 복사하기, 붙여넣기가 전부이니 기레기가 분명구나.

수구권력 들러붙어 우리들은 한 편이요. 원하는 기사가 무엇이요? 기사거리 복사하기, 붙여넣기 주특기니 무엇인들 못 쓰리까!

비렁뱅이 행색하고 돈을 주쇼! 광고비를 주쇼! 자본에게 무릎 꿇고 삼궤구고두례 조아리니 돈으로 불룩한 광고판, 비까번쩍!

민중의 말씀은 개소리요. 언론사주 말씀만이 생명의 말씀이라. 충성! 공격! 구호 속에 알랑방귀 찌라시로, 민중들 삼종지도!

선정적 과장, 악의적 왜곡, 오보는 기본 실력! 명문대 스펙 짊어지고 쓰레기장 속에서 지 맘대로 쓴 기사, 정론!

기자정신? 뭔 헛소리요. 외양간의 개돼지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겠소. 오직 권력과 자본만이 소리를 낼 수 있는 자격 있소!

무식한 민중들이 떠드는 책임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임금에게 있소이다.

3.

둘째 쓰레기 놈이 나온다. 노레기라는 놈이 나온다.

행색을 보아하니, 기름 때 낀 인형목, 끄덕끄덕! 사용자의 심기살피는 가재미눈, 희번덕희번덕! 오직 할 줄 아는 짓거리는 손바닥 비비기, 노조탄압 전부이니 노레기가 분명구나.

사용자에 들러붙어 우리들은 한 편이요. 원하는 부당노동행위 무엇이요? 윗대가리 알랑방귀, 노조원 때려잡기 주특기니 무엇인들 못 하리까!

기름장이 행색하고 노조탈퇴! 노조파괴! 경영진에 무릎 꿇고 삼궤구고두례 조아리니 하루아침에 직책보조비, 뭉텅뭉텅!

민주노조 말씀은 개소리요. 사용자과 어용의 말씀만이 생명의 말씀이라. 안전! 제일! 구호 속에 기업시민 상찬하며, 노동자들 삼종지도!

선정적 노조혐오, 악의적 인사이동, 맘대로 인사평가는 기본 실력! 감독자 직책 짊어지고 쓰레기장에서 지 맘대로 휘두른 권한, 정당!

노동자의 권익? 뭔 헛소리요. 나도 노동자지만 노동자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겠소. 오직 경영진과 관리자만이 소리를 낼 수 있는 자격 있소!

하찮은 노동자들이 떠드는 책임은 포스코에 노동조합을 만든 포스코지회에게 있소이다.

 

[포스코지회 조합원 캠페인]

“질긴 자가 승리한다!”

http://www.pksteel.kr/bbs/boa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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