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레오

●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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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즈음하여...
종범실록 조회수:1101 추천수:11
2019-07-12 07:27:44
나부터 변화합시다!
세상이 바뀌는데는 적어도 한 세대라고 하는 3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변화는 그 만큼 어렵고, 더디고, 고통스럽다는 뜻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두려워 하는지도 모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지만 합리적인 존재는 아니다.”라고 말 했습니다. 변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깨닫고 있으면서도 변함으로써 치를 대가를 두려워하여 변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인간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화이트헤드라는 학자는 “변화 속에서 질서를 보존하고,질서 속에서 변화를 보존하는 것이다.”라고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나를 지키고 보존(保存)하려면 결코 나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의 가치는 사라지고 말 겁입니다.

멀리 생각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해방후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세계사에도 없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무혈 촛불시민혁명 등이 그 어렵던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켰습니다. 과연 우리, 포스코, 그리고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요? 촛불혁명 직후까지도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의 정세는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발 뻗고 잠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모두가 변화의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싫어하는 저항이 그 뿐입니까? 아베는 군군주의의 부활을 위하여 대한민국의 현 정권을 흔들고, 이와 괘를 같이 하면서 친일매국에 뿌리를 두고있는 대한민국의 토착왜구세력인 조중동, 무능한 대기업집단, 고급관료들, 가짜보수 정치집단 그리고 모지리들이 민중을 희롱하고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평화상태가 깊어질수록 이들의 저항은 더 격렬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속에서 자신을 지킬려면 자신이 변화하지 않고는 자신을 지킬수 없습니다.

나부터 행동합시다!
어느 집단이나 집단중의 대부분은 눈 앞에 이익이 없으면 나서지 않습니다. 행동하려고 하지 않지요. 우리 부모님들의 교육도 한몫 한 것이라고 봅니다. 애야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나서지 마라. 중간만 가라. 줄을 잘 서야 한다. 모두가 눈치 보다가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라는 부모님의 걱정 어린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포스코지회의 집행부 간부들은 앞에 나섰다가 정도 맞고, 돌도 맞고, 몽둥이도 맞고, 갖은 비난까지 받아가면서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각종 송사로 시달리면서 물질적 피해까지 입어가면서도 굴하지 않는 그들이 있기에 노동자의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듯 합니다.

눈만 뜨면 안전, 안전, 안전은 현장 노동자의 굴레가 된지 오래입니다. 다친 것도 고통스러운데 징계까지 받아야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안전사고, 과연 현장의 노동자만의 책임입니까? 과로로 숨지고, 사고로 숨지고, 환경오염물질로 병 들고, 이런 것들이 나하고는 상관 없나요? 포스코지회가 탄생하기 전에는 재해도 일어나지 않았고, 사고도 없었으며, 환경오염도 없었을까요? 여러분의 눈과 귀는 볼수도 들을수도 없지는 않았나요? 언론은 돈으로 가리고, 직원의 눈과 귀는 거짖 소통으로 가려져서 잔잔한 호수위의 우아한 백조의 모습만 봤겠지요. 현장 작업은 무조건 2인1조가 되어야 합니다. 비상연락도 2인 이상이어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작업을 멈추고 말 하십시오. 당당하게 요구 하십시오. 조합원 여러분은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부터 참여합시다!
노동자 개개인은 거대한 자본과 조직에 비하면 바위에 계란치기만도 못합니다. 노동조합은 정치보다 더 정치적이어야 합니다. 정치도 올바른 역사관과 정체성이 없으면 문제지만 노동조합은 더 그렇습니다. 거대한 자본과 조직에 맞서 협상하고 투쟁 하려면 사측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노동조합은 토착왜구세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정에 맞설수도 없고 우리의 권리를 찾을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포스코지회 조합원은 엄청나게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현재의 환경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한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우리의 세력을 넓히고 상대에게 보여주려면 각종 집회에 참석하여 함께하는 것뿐입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습니다. 집회에 참석도 하고, 게시에 댓글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7.18(목) 15시 순천집회, 7.24(수) 16시 1문앞 집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특히, 1문앞 집회가 끝나면 소본부 앞까지 행진도 있습니다. 상세한 행사계획은 별도로 배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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