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레오

●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게시글 검색
BTS
큰메 (kimmiri0214) 조회수:688 추천수:4
2021-01-13 06:30:13

BTS

 

아마 2013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TV채널을 돌리는데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이름치고는 이상하고 촌스러웠습니다. 7080 통기타 노래를 선호하는 베이비 붐 세대로서 랩과 한국어와 영어가 혼용된 노랫말은 취향이 아니었기에 금방 채벌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렇게 풋풋하고 앳된 7명의 멤버들의 모습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BTS는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었고, 2018년에는 뉴스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빌보드는 올드팬에게 있어서 팝의 정상으로 통하는 경외의 단어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상을 탄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BTS가 어떤 그룹이기에 그런 성공을 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BTS는 방탄소년단(Bang Tan Sonyeondan Boys)의 영문약자였습니다. 그렇고 그런 아이돌 그룹으로 치부했던 소년들이 청년이 되어 팝의 고장 미국에 우뚝 선 것이었습니다, 요즘에는 BTS를 매 순간마다 청춘의 장면들을 뛰어넘는다는 의미를 가진 (Beyond The Scene)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어서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을 검색하자 쏟아져 나오는 동영상에 눈길이 사로잡혔습니다. 특히 뮤직 비디오는 한편의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음악과 노래에 어우러진 칼 군무, 그리고 배경 하나하나에는 피, 땀, 눈물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BTS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데에는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흑수저 그룹, 한국어 가사, 그리고 가사에는 청춘의 원치 않는 고난과 시간, 수많은 좌절, 때로는 두렵고 외로움이 가감 없이 녹아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나만의 삶을 살라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미(ARMY)들은 자신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방탄의 노래가 위로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런 선한 영향력이 BTS를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최애 곡은 ‘I dol’입니다. 이 곡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귀에 착착 들어오는 단어 때문인데, 바로 국악의 추임새인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OHOHOHOH’ 감탄사는 몸을 저절로 들썩이게 만듭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가락이 들어간 ‘I dol’의 가사와 뜻이 궁금했습니다,

BTS의 모든 노래가 그렇듯이 이 노래에도 You can’t stop me lovin’ myself(너는 나의 자존감을 꺾지 못해) You can’t stop me lovin’ myself(너는 내 자신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어)가 있었습니다. 이 노랫말에 나는 어깨를 내주었습니다.

현재 포스코지회 동지들은 원치 않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수많은 좌절을 겪고, 때로는 두렵고 외롭습니다. 그러나 BTS가 말했듯이 지금 우리가 함께하기에 앞으로 다가오는 시간은 괜찮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BTS 멤버들의 이름을 주술 삼아서 불러봅니다. 김남준[RM], 김석진[진], 민윤기[슈가], 정호석[제이홉], 박지민[지민], 김태영[뷔], 전정국[정국], BTS!(20210113)

 

[독립군 본부]

[포항]054-222-6602 [광양]061-790-0552 [산재·직업병신고]1811-9509

[독립운동자금 기부처]

우리은행 1006-801-494739 포스코지회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