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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는 전쟁터가 아니다
큰메 (kimmiri0214) 조회수:106 추천수:4
2020-12-23 05:45:08

일터는 전쟁터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일정 기간 군에 복무하도록 하는 의무병역제도인 징병제가 시행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도입한 병역제도이지만 많은 남자들이 군대에 대한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는 사실은 비극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남자들은 무시로 재 입대 또는 미필되었다며 군대에 끌려가는 꿈을 꾼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 악몽을 꿀까요? 그것은 군인이라는 특수성, 즉 적군을 죽여야 내가 산다는 단순한 명제 때문입니다. 군대는 군인들에게 합법적으로 살인하는 법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곳입니다. 국방의 의무로 인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비살인자가 됩니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했어도 정신적인 상처가 남는 것입니다.

군대에 입대하면 제일 먼저 ‘군인의 길’을 외우게 합니다. 여기에는 충성! 승리! 통일! 군율! 단결!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단어에는 희생과 복종 그리고 목숨도 초개같이 버리겠다는 결의가 담겨 있습니다. 군인은 국가와 민족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독립과 번영을 누리기 위한 전쟁이 일어나면 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의 각오로 싸워야 합니다. 그것이 전쟁에 임하는 군인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그러나 일터는 충성, 승리, 통일, 군율, 단결이라는 단어가 필요한 전쟁터가 아닙니다. 일터에서 오직 필요한 단어는 노동자의 권익과 안전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사람들은 일터를 전쟁터로 여깁니다. 그런 인식으로 인해서 국가와 민족의 생존권을 위해 군인이 가져야할 덕목인 충성, 승리, 통일, 군율, 단결을 일터에 적용시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징병제의 폐해입니다. 일터에 무조건적인 충성, 무조건적인 승리, 무조건적인 통일, 무조건적인 군율, 무조건적인 단결을 적용시키면 안 됩니다. 이는 폭력집단에서나 용인되는 패거리 문화나 다름없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노동조합은 포항MBC를 상대로 포항시와 포항시민을 볼모로 하는 협박성 성명서를 발표는 물론이고 취재도 방해했다고 합니다. 노동자로서 그들의 행동과 태도에 실망과 우려를 금하지 못합니다.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벌 떼처럼 하나의 집단에 속해 있더라도 모두의 생각이 같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일터는 삶과 죽음만 존재하는 비정한 전쟁터가 아니라 삶과 행복이 존재하는 곳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일터를 전쟁터로 인식하게 만든 책임은 상명하복의 대명사인 군대 징병제에 있습니다.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얘깃거리는 군대와 축구이야기인데, 최악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포스코에는 포스코지회와 포스코노동조합이 있습니다. 훗날 양대 노조가 얘깃거리가 되었을 때,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포스코지회가 포스코 원·하노동자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앞장섰다는 사실일 것입니다.(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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