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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전쟁
큰메 (kimmiri0214) 조회수:872 추천수:6
2020-03-11 06:08:08

코로나19와의 전쟁

 

(포항) 포스코지회 큰메(Big Hammer) 김형중입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만여 명의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현재 전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준전시상태 같습니다. 특히 대구○○○교회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 이 전염병으로 인하여 전체 확진자의 90% 가까이 몰려있는 대구·경북은 어느 지역보다 분위기가 어둡습니다. 그래도 아노미현상까지 가지 않은 것은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규범인 공동체의식이 살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사회구성원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2미터) 실천은 물론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써서 전염병 감염과 전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의 중에는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고, 고위험군 이면서 검진을 회피하며 특히 자가 격리처분을 위반은 물론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분이 있는데 이런 행위는 전혀 납득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운명뿐 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운명이 걸린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노르망디상륙작전을 통하여 패전의 위기에 몰렸던 연합군이 승리의 계기를 찾았듯이, 바로 코로나19와 전쟁은 대구·경북을 통하여 승리의 계기를 찾을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전선이 형성되고 수많은 개별적인 전투가 벌어지듯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코로나19 전쟁의 전선에서 크고 작은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느 전투는 이기고, 어느 전투는 지듯이 항우장사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를 가진 유능한 지휘관이라도 모든 전투에서 백전백승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소규모 전투에서는 지더라고 대규모 전투에서 이길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전략과 전술을 잘 채택해야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대구·경북에서 이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그 지역사람들을 전염병자 또는 감염병자로 취급하지 말아야 하며, 이 병이 걸린 사람도 마녀사냥 하듯이 대하면 안 됩니다. 또한 자신이 사는 지역에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기를 쓰고 반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세계적인 유행 즉 팬데믹(pandemic) 현상으로 인해서 부족한 마스크와 방역복은 꼭 필요한 의료진과 사람 그리고 지역에 양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차별과 배재가 아니라 협동과 연대입니다. 자신만 살면 된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차별과 배재는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가 살아야 된다는 이타심에서 비롯된 협동과 연대는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세울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공멸(共滅)의 상징인 차별과 배재를 주구장창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들의 주장을 철저하게 배격해야 합니다. 대신에 상생(相生)의 상징인 협동과 연대를 주구장창 외쳐야 합니다. 그래야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포스코 사측이 포스고지회와 조합원을 대하는 행태는 차별과 배재일까요? 아니면 협동과 연대일까요?

 

[포스코지회 조합원 캠페인]

“질긴 자가 승리한다!”

http://www.pksteel.kr/bbs/boa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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