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작업장의 위험도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의 치열한 작업 현장을 이렇게 스치듯 훑고 가는 것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원료공장의 사고 덕트를 시찰할 당시 잠시 불어닥친 돌풍에 온 몸과 마스크에 쇳가루(철광석) 범벅이 되었습니다.

직접 작업 현장에 있어보니 마스크 등 보호장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 되지 못하게 됨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역기 사고현장에서도 포스코측의 작업자 실수로 일어난 사고인양 인식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저와 함께 시찰한 동료 의원들이 노동자에게 안전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이 포스코 두 번째 방문이지만,

앞으로도 포스코의 산재예방을 위한 기업으로서의 책임있는 태도를 계속 지켜 볼 것입니다.

필요하면 또 방문하여 오늘 포스코가 말한 안전예방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 할 것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현장시찰을 마치고 얼굴과 머리카락을 닦은 작은 물수건입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현장 시찰 시간동안 쇳가루가 잔뜩 묻어 물수건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노동자들은 치열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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