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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포스코, '그 쇳물 쓰지 마라' 기자 상대 소송 취하
관리자 (po0013) 조회수:500 추천수:0 118.41.103.230
2021-03-09 09:22:17

포스코, '그 쇳물 쓰지 마라' 기자 상대 소송 취하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74290&mode=view

(102) 포스코, '그 쇳물 쓰지 마라' 기자 상대 소송 취하 (2021.03.08/뉴스데스크/포항MBC) - YouTube

◀ANC▶
포항문화방송은 지난해 12월
포스코의 공해와 직업병 문제를 고발한
그 쇳물 쓰지마라 다큐멘터리를 방송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포스코는 방송 이후 다큐 내용이
담당 기자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는데,
두달여만에 이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거대 기업의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산재와 공해 문제에 대해
포스코의 진심어린 반성과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스코의 공해 문제와 직업병 실태를 고발한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의 당위성을 보여줬고
방송 이후 포스코 산재 신청이 잇따르는 등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INT▶최정주/ 금속노조 동부지회 사무국장 (지난달 2일)
"('그 쇳물 쓰지 마라') 이 방송은 지역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고, 포스코 노동자들의 추가 산재 신청은 물론 다른 업종의 직업성 암까지 사회적 관심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데 포스코는 이후
다큐 내용이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기자 개인을 상대로 5천만 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도 다큐 내용을 트집 잡아
포항 지역 투자와 사회 공헌 활동 중단,
주소 이전 등 협박성 성명을 발표하면서
각계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CG)언론계와 노동계는
"포스코가 제기한 소송은
언론인 개인에 대한 보복 행위며,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SYN▶임이자/국민의힘 의원(지난달 22일, 국회 산재청문회)
"'그 쇳물 쓰지마라' 이거 보셨습니까? 회장님 왜 답변을 못 하세요."
◀SYN▶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2일, 국회 산재청문회)
"포항MBC에서 '그 쇳물 쓰지마라'라고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고 해서 지금 어떻게 하고 계세요? 포항에서 밥도 먹지 말라, 투자하지 말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포스코는 지난 4일
돌연 소송 취하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CG)조건 없이 기자 개인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며, 소송 취하의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개인에 대한 포스코의 '표적 소송'과
두 달여 만의 갑작스러운 소송 취하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언론 길들이기'
소송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주재원 교수/ 한동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슬그머니 몇 달 만에 소송을 취하한다는 것 자
체가 이미 법률적으로는 자신들이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소송을 진행한 것
이라고 볼 수 있고, '다시는 우리 조직을 건드
리지 마라' 이런 사인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비겁하고 비열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소송 취하 여부와 관련없이
다큐멘터리에서 제기된
직업병과 공해 문제에 대해,
포항시민들은
포스코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SYN▶박충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포스코가) 다큐에서 문제 제기했던 산재 사망사고나 인근 지역에 대한 공해 피해, 이런 문제에 대해 포항시민들에게 대책을 내놓을 때만이 진정성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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