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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검은 오염물질 정체는?..경찰 "포스코 기소"
관리자 (po0013) 조회수:412 추천수:0 118.41.91.187
2020-12-02 10:00:19

검은 오염물질 정체는?..경찰 "포스코 기소"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mode=view&idx=172906

◀ANC▶
포항시가 검은 분진을 발생시켰다며
포항제철소를 수사 의뢰했는데,
경찰이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수사 결과 포항제철소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건데요,
경찰은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수십년간 포항 시민들을 괴롭혀 온
정체 불명의 검은 분진.
특히 제철소 인근 제철, 청림, 해도, 송도동
주민들은 창문을 열어 놓기도 힘들다며
분진 피해를 호소해 왔습니다.
◀INT▶조순희/ 포항시 해도동 (지난 6월)
"마시고 살았죠. 갈 데가 없잖아요, 돈이 없으니까..."
포항시 환경정책과는 이 분진이
포항제철소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지난해 8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포항제철소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문기관 성분 분석을 통해,
송도동과 해도동에서 발견된 분진이
포항제철소 1 제강 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유사한 그라파이트 성분이라고 확인했습니다.
◀INT▶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 (지난 6월) "(분석 결과) 민원지에서 발생한 물질과 (포항제철소) 제강공장에서 발생한 분진이 성분이 유사하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1년여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제철소와 환경관련 책임자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송치했습니다.
보강 수사까지 벌인 결과,
해당 분진이 포항제철소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S/U)경찰은 특히 문제의 오염 물질이
제철소 용광로 굴뚝의 브리더 밸브를 통해
배출됐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포항시는 다른 시설에서 오염 물질이
배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지난달 12일에는 경찰과 합동으로
포항제철소 현장 조사까지 실시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지난 8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까지
소환 조사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민규/ 포항시 청림동
"수십년에 걸쳐 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이번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민들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고,
제철소장 소환조사건에 대해서는 경찰 입장과는
상반되게, 조사받은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철강공단 대기 오염 문제가 수십년간
포항시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해 온 만큼,
포스코의 관련성 여부가 이번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지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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