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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포스코는 올해도 주주총회 참석을 봉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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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1:21:22
http://m.dkitnews.com/a.html?uid=146957#0BBq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포스코는 올해도 주주총회 참석을 봉쇄할 것인가?
매년 반복되는 포스코의 주주권 행사 침해

이성철기자
기사입력 2020-03-26 [09:25]
[다경뉴스=이성철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포스코 주주총회와 관련해 성명서를 배포했다.
다음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노동자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사회적 책임의 시작
1. 포스코는 3월 27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52기(2019.1.1 ~ 2019.12.31)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에서,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언론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2. 특히 포스코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27일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최정우 회장의 경영부실, 중대재해, 위험의 외주화, 노동탄압, 환경오염 등에 대한 책임과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강조하고 있지만, 비밀주의와 일방통행으로 노동자 시민들에게 위험기업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입니다. 포스코 주식 보유노동자들이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당면한 포스코의 문제에 대해 질의한다는 것입니다.
3. 그러나 포스코는 매년 주식 보유노동자들의 주주총회 참석을 막아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광양과 포항에서 상경한 주식 보유노동자들의 주주총회 입장을 사설 경비업체를 동원해 포스코센터 입구에서부터 봉쇄했습니다. 주주총회 입장조차 불법적으로 봉쇄하며, 주식 보유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습니다. 포스코의 시대착오적인 불법이 주주총회에서도 자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4. 올해도 작년과 같이 포스코의 주주총회 입장 봉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포스코 주식 보유자에게 주주총회 소집과 참석을 공고하였음에도, 주식 보유노동자들만 차별적으로 참석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주주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행위입니다.
5. 이에 금속노조는 포스코에 의해 매년 반복되는 주식 보유노동자들의 주주총회 입장 봉쇄를 규탄하며, 포스코가 합법적인 주주권 행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취임 초부터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강조하고 있지만, 독단적 기업운영으로 노동현장과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용광로를 움직이며 이익을 창출하는 노동자는 노동기본권과 건강권을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시민들도 환경오염과 폭발사고 등으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일회성 대책만 반복할 뿐 진심 어린 반성과 근본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6. 지난해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2019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포스코를 선정했습니다. 2019년 6월 고용노동부는 포스코 중대재해와 관련해 광양제철소를 대상으로 집중감독을 실시하여 455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는데,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폭발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저감장치 없이 방출됐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정수(음용수)배관’에 ‘공정수(냉각수)배관’을 연결하면서 음용수 오염사건이 발생했고, 그로부터 열흘 뒤 폐로망간공장 폭발사고로 성탄 전야에 5명의 노동자가 다쳤습니다. 십 수년간 불법 폐기물 반출,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그것도 모자라 환경측정 조작, 설비시설에 대한 거짓말 등 셀 수도 없는 관계법 위반에 지역시민사회는 고통받았습니다.
7. 지난 3월 18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공적연금강화공동행동은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으로 인해 포스코의 사회적 불신이 고조되고 기업가치가 급격히 하락해온 상황에서 포스코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수탁자 책임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포스코 주식 보유노동자들은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에 노동조합과의 대화,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근절, 불법파견 중단, 환경오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8. 포스코의 변화 없이 노동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보장될 수 없습니다. 포스코는 주식 보유노동자들의 주주총회 출입 봉쇄로 주주권을 침해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 시민의 충언에 귀 기울일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2020년 3월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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