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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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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노동위원회 결과에 대한 포스코지회 입장문]
관리자 (po0013) 조회수:3167 추천수:62
2018-12-10 20:44:00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포스코지회는 지난 9월 17일 출범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 후, 단 한 달여 만에 '다니고 싶은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3317명의 대규모 포스코 노동자가 모였고, 포스코에 새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삼성의 노동자들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스스로 투쟁에 나서서 무노조 80년의 역사를 끊고, 결국 삼성재벌 범죄자들과 노동부 검찰 정부까지 한몸이던 공범들을 감옥으로 보내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포스코도 가능하다'는 꿈과 용기를 품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우리를 머슴취급하는 포스코가 던져주는 차가운 밥덩어리로 우리 모두가 살 수 없다는 사실을요. 예상대로 포스코 사측은 자본과 조직력을 동원하여 민주노조 대항단체를 대놓고 조직 및 지원하며 그 뒤에 숨어, 현장에서 우리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와 감시와 불법행위로 일관했습니다. 글로벌기업 • 철강분야 1등 기업이라고 광고하지만,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에 대한 인식수준과 태도는 얼마나 부끄러운 수준입니까?

그러나 우리 지회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농간에도 '노동자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놓지 않고 흔들림없는 우리 조합원들'을 믿고 두 달 여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현장에서 포스코의 업압과 통제에 처음으로 맞서는 자주적인 활동들, 관리자들의 부당노동행위에 대응하는 현장활동과 투쟁을 하면서, 조합원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그 든든함에 자신감과 용기는 커져왔습니다.

오늘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심문회의에서 복수노조 사건에 대해 다루는 공익위원들을 앞에 두고, 그동안 우리 지회가 꾸준히 입장을 내왔던, '가짜노조는 노조아님'에 대해 우리 지회, 가짜노조, 포스코 사측이 참석해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역시나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를 방해하기 위해 포스코가 대항노조를 급조했고, 그 운영과 활동은 주먹구구에 부실하기 짝이 없었음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동조합 규약에 정해진 내용조차 임의로 바꾸고, 권한없는 단위가 결정하고, 노조가입범위 확대 규약변경 노사합의를 포스코 노동자 그 누구도 모르게 하는 등의 원칙없는 노조운영과 비민주성까지 여지없이 확인해 참담한 마음을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제1노조라고 주장하는 노조가 조합원들을 바라보는 눈은, 포스코가 노동자들을 바라보는 눈과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오늘 과반수노조 이의제기사건을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고 기다렸을 조합원여러분들께 혹여 실망했다면 미안하다는 말부터 드립니다.

하지만 노동위원회의 결과는 조합원 수가 많다는 결과일뿐, 노동자를 진정으로 대표하는 노동조합 여부를 가린 결정이 아닙니다. 여전히 포스코내 유일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은 포스코지회뿐 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의 대의원을 선출'하여, 노동조합의 기본기를 갖춘 18만 금속노조와 함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체계적인 지회운영 멈춤 없이 해나갈 것입니다.

휴양시설 공유 및 서울숲 5000억 기부 등과 같은 포스코의 막무가내 일방향 소통, 상명하복식의 조직문화, 공정하지 않은 인사평가,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장, 그리고 경영진 비리 등을 개선해나가며 조합원여러분들과 '같이' 누구보다 발로 뛰는 포스코지회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금속노조의 삼성테크윈지회와 현대종합특수강지회의 사례처럼 반드시 교섭권 되찾아 올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한곳에 모이는 것은 시작이고, 같이 머무는 것은 전진이고, 같이 일하는 것은 성공이다.” - 헨리 포드-

우리는 이제 막 한곳에 모여 시작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함께 전진하고 함께 성공합시다. 우리 집행부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지만 조합원 여러분들만 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참여와 응원으로 우리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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