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 설립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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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po0013) 조회수:1141 추천수:2
- 2018-09-05 07:43:00
포스코는 일제강점기에 자주독립과 민족해방을 위해 투쟁한 우리 선조들이 흘린 피의 댓가인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설립된 민족기업이자 국민의 기업이다.
1968년 포스코 창립부터 2018년 현재까지 50년동안 포스코 노동자들은 제철보국의 이념아래 헌법에 보장된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인 노동3권 조차 누리지 못하고 억압과 통제를 받아왔다.
최근 경영진의 정경유착과 잘못된 투자로 인해 포스코의 경쟁력과 투명성은 한없이 추락해왔고, 일류기업으로 신망받던 포스코가 부패와 비리의 온상으로 퇴락한지 오래이나 이에 책임지고 반성하는 경영진은 찾아볼수 없다.
또한 50년을 이어온 권위주의와 수직적인 기업문화, 가시적인 성과만을 중시하는 성과주의의 악습과 관행들로 인해 창의성은 자취를 감추고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모욕적이고 비인간적이며 차별적인 대우가 한계를 넘고 있다.
이제 포스코는 포스코의 설립이념을 발전시키고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기업윤리를 바로 세우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실현하여 노동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평등한 기업문화를 이뤄야한다.
노동자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고 자유롭고 평등한 가치를 실현하는 국제노동기구의 기준과,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시대정신에 따라 노사 공동 이익에 기반한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한다.
<우리의 요구>
1. 사측은 노조방해조직을 즉각 해제하여 노동3권을 보장하고 노조탄압을 중단하라.
2. 회사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노무관리를 벗어나 평등과 존중의 노사문화의 정립을 통해 부당한 지시와 막말 없는 진정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라.
3. 회사는 지난날에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및 기업의 정의를 위해 싸운 분들에게 명예회복을 추진하라.
4.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책임경영의 실패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해 비리의 실체를 규명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영권 승계시스템을 노동조합과 협의하라.
5. 회사는 노사협의회와 진행하고 있는 임금협상에서 노동자측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라.
우리는 위의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정부와 각 정당, 그리고 민주적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싸워나갈 것이다.
2018. 9. 1.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