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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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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결심
단톡 좋은글 조회수:1162 추천수:13
2018-09-11 00:56:18
(사나이 결심)
친구들아 무섭나?ㆍ
아직도 눈치 만 보고 있는거냐?ㆍ
나도 무섭다 ㆍ노조하면 빨갱이라 했지ㆍ
친구들아 우리 모두는 회사에 다닌 시간 만큼
노조에 대해 피해와 공포의 트라우마가 있다ㆍ
( 59~ 64년생, 내가 말트고 지내는 친구
그 친구의 친구 그리고 후배님들아! )

우리는 오랫동안 이런 말을 들었다
'포스코는 일 잘하고 똑똑한 사람필요 없다'
노조는 입에도 안올리고 제안 하나 씩
쓰고 말 잘듣는 사람이면 된다ㆍ
직군ㆍ 근무형태ㆍ 부서 ㆍ학연ㆍ지연ㆍ
개인 성향에 따른 차별대우. 갖은 수단으로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야기시켜 근로자들의
결속의 구심점과 동기를 없애는 게 포스코
노무관리전략의 하나이다ㆍ
노무관리의 성공 이면에 부작용 도 있는
데 예를 들면 축구장 동원 같은 거지
입장권을 줘도 보러 안간다
왜? 공감대가 없잖아ㆍㆍㆍ

이렇듯이 우리는 시나브로 순치(馴致) 되었다
순치의 원래 뜻은 동물을 길들인다는 뜻이지
코끼리를 길들일 때 새끼 코끼리 발목에
쇠사슬을 묶어놓는다ㆍ
발버둥을 쳐도 달아날 수 없으니 포기한다
성년이 되면 새끼줄을 묶어놔도 달아 날
시도 조차않는다ㆍ쇠사슬도 능히 끊을
힘이 있지만 발목에 맨 줄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학습이 되어있으니까ㆍ
친구들아 우리는 코끼리가 아니지 않느냐?ㆍ
우리가 코끼리 보다 지능이 못하냐?

박근혜 잘 못없다ㆍ돈 안먹었다 ㆍ
근로자를 쉽게 해고 하는 정책을 하든 말든
불쌍코 이쁘다ㅡ는 친구들아!
근로자 권익을 위한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엄단한다는 문 대통령을
빨갱이니 북한에 다 퍼준다ㅡ는 친구들아
정치적 확증편향은 변하기 어렵지?ㆍ
또ㆍ이런 친구도 있지ㆍ
우리 회사 얼마나 좋아!
나는 반장 명받고 심장이 덜덜 떨리더라
아 ㅡ내가 포스코 반장이 되다니 ㅡ그래
영혼을 팔만큼 회사가 좋다고 치자ㆍ
그래 친구들아ㆍ
직업관 정치관 다를 수 있다
그러나ㅡ
모든 걸 떠나서. 우리가 몸담은 포스코가
어떤 회사 인지 알지 않느냐?
피식민지 선열들의 피의 댓가 그 전부를
쏟아부어 세운 제철소다ㆍ
한 낱 개인의 공과 명예가 되거나
정치권력의 전리품이 되어서는 안된다ㆍ

포스코가 경영을 잘 못하고 비리를 저질러
욕을 먹을 때는 말단 노동자인 우리도
욕을 먹어. '야ㅡ 너네 회사 왜 그러니?'
욕들을 일이 생기면 아무 힘없는 우리도
이럴 땐 회사의 주체가 된단 말이다 ㆍ

포스코가 좋은 성과를 내면 경영자가
잘 한거다 ' 야 ㅡ너네 회장 대단하네 '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한 사람들의
노고를 알아 주는 이는 없다ㆍ
요컨데 땀 흘리는 사람과 공로를 차지하는
사람은 항시 따로 있는 법이다ㆍ

우리는 민족의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최일선의 노동자라는 긍지와 자부심
만큼. 기업의 성과와 위상에 걸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ㆍ
땀 한방울 안흘리고 쇠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윤을 차지하고 회사를 좌지우지 하며
더하여 부정과 비리의 제물로 삼는
것을 막아야 한다
ㅡ불행히도 이제껏 그러지 못했다ㅡ

퇴직이 얼마 남았는 데 이제 와서
노조가 내게 무슨 이익이 있느냐?
오불관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ㆍ
선명노조. 설립에 동참하고 후배들에게
물려 주는 것이 선배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ㆍ

창업주(創業主)를 참칭(僭稱)했던 박태준
초대사장은 말했다. 무려 1968년에ㆍ
“대한민국은 밥먹고 사는 것은 문제가 없다
남자로 태어나 밥만 먹다가 죽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지금 우리들이야 말로 밥굶는 시대에
사는 게 아니지 않느냐?
우리도 뭐든 할수 있다고ㅡ
참새도 짹 하고 죽는다 더라!

오늘 20대 후배가 신청서를 썼단다ㆍ
'노조는 당연히 있어야 지요ㆍ
저는 봉급 올려달라는 게 아닙니다
포스코가 민족의 기업이라 던데
우리가 번 돈을 정치인이나 외부인
일부 경영진이 가져가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친구들아 부끄럽지 않나?

( 사나이 결심 ㆍ조 용필)
https://youtu.be/YFVZGKt88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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