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낙방하나?”
-
노동존중 (999kdj) 조회수:622 추천수:2 211.228.200.24
- 2023-10-30 08:49:37
정부경제사절단 패싱, ‘관용차' 사적 이용...
태풍피해 골프 관광, 광양제철소 감전사고 등...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대통령순방 시 경제사절단에 매번 빠지면서 정부와의 불화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의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면서 이제는 ‘최정우 패싱’이라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그 근거로 지난 1월 대통령 첫 해외순방이었던 아랍에미리트, 스위스를 시작으로 3월 일본, 4월 미국, 6월 프랑스, 베트남, 9월 폴란드, 이번 10월 중동순방까지 모두 제외됐다.
포스코의 경제사절단 행보는 사실상 최 회장에서 끊겼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철강기업이 그동안 대통령의 순방에 빠지지 않았으나 이번 정부 들어 최정우 회장은 경제사절단에 매번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도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참여하지 못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관용차' 사적 이용, 태풍 내습 시기 '골프외유', 창사 이래 첫 '파업위기', 광양제철소 감전사고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포항제철소 피해 우려가 있었는데도 대학교수인 사외이사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을 동반해 지난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골프와 관광 위주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최 회장 일행은 캐나다 입국 후 6~7일 골프 회동을 갖고 8~10일엔 밴프와 루이스호수 관광, 10~11일엔 골프와 관광을 한 후 11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최 회장과 함께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가했으며 회사 내에서 극도의 보안 속에서 골프 관광이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는 한반도에 역대급 폭우를 동반한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 국적으로 바짝 긴장해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시기다.
지난해 ‘힌남노’ 타격으로 고로 3기가 1973년 제철소가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가동을 멈추었으며, 이때도 태풍 대비기간에 골프와 미술전시를 보러 간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러는 가운데 최 회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으며 공식적인 관용차 외에 회사차(제네시스 G90)를 별도로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최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실제 2019년 공식 관용차 외에 회사 차량이 최 회장 자택에 주차되어 있는 것이 발견됐으며 이를 최 회장 가족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과 최 회장의 임금 간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보면 5년 간 2.1%다. 반면 최 회장은 지난해 전년 18억 2900만 원과 비교해 58.1% 증가한 28억 9300만 원을 임금으로 받아 격차가 너무 큰 것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2문 ⓒ김동언 기자
이러한 최 회장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으로 포스코를 향한 여론이 싸늘해지는 가운데 지난 8월 광양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22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아이컴넷 직원 A 씨(53)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포스코DX 하도급 업체 아이컴넷 소속 직원인 A씨는 당시 혼자 지하 컬버트(Culvert)에 들어가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노조가 오늘부터 내일까지(29일) 이틀간 포스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30일 모바일 투표 결과에 따라 포스코 설립 후 55년 만에 첫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노조측은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도 빨라지고 회사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악재로 인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해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3연임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다.
케미컬뉴스 김동언 기자
출처 : 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