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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동국 장세주 제치고 '보수킹' 등극
노동존중 (999kdj) 조회수:601 추천수:2 222.103.210.15
2023-08-20 11:46:04
https://www.topdaily.kr/articles/94722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존 철강 '보수킹'으로 불리던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올해 상반기 철강 업계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연임 마지막 해를 보내는 최 회장이 올해 임기를 마치며 처음으로 '연봉킹' 자리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23억8000만원을 받았다. 5억1800만원의 급여와 18억6200만원의 상여금 등이 반영된 액수로, 지난해 상반기 수령한 18억8400만원보다 26.3% 오른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만 보면 최 회장의 보수는 지난 2019년 8억1500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번 상여엔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미래 사업 전환 추진을 위한 지주사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등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철강 등 핵심사업 역량 강화, 사업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조개편 실행,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경쟁력 확보 추진,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안전과 환경관리 확대 노력 등을 평가해 성과금 지급 규모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보수는 기존 철강 업계 부동의 연봉킹으로 불리던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보수를 넘어선 액수다. 장 회장은 올해 상반기 14억1100만원을 받았고, 동생 장세욱 부회장은 12억800만원을 수령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24.7%, 24.9% 줄은 수준이다. 둘 다 상여금이 300만원 수준으로 예년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8년 전 횡령과 배임 혐의에 따른 징역 후 미등기 회장직에 머무르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뒤, 올해 상반기 경영 일선에 본격 복귀하면서 철강 보수킹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장세주 회장의 보수 감소는 동국홀딩스의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하락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4% 감소한 504억원으로 집계돼 영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장세주 회장은 철강 업계에서 압도적인 연봉킹으로 불렸다.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급여 28억300만원, 상여 30억2000만원, 기타근로소득 1700만원 등 총 58억4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최정우 회장(28억9300만원),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16억4700만원)을 합친 액수보다 많았다.

사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최정우 회장은 급여 4억8500만원, 상여 13억9900만원으로 18억8400만원을 수령해 잠깐 장세주 회장(18억7500만원)의 보수를 넘어섰다. 하지만 동국홀딩스(구 동국제강)가 하반기에만 39억6500만원 상당을 장 회장에게 보수로 지급하면서 연말 기준 '보수킹' 자리는 이변 없이 장 회장이 차지했다.

포스코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최 회장은 하반기에도 포스코 체질 개선을 이끌며 보수 확대를 노려볼 만하다.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톤(t) 생산 목표와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포스코그룹이 지난 4월 말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지난해에 비해 1계단 상승한 5위로 올라서며 롯데를 따라잡고 사상 처음으로 재계 5위권에 들어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포스코그룹은 자산총액 132조660억원으로 전년 96조 3490억원 대비 37.07% 급증했다.

다만 최 회장의 연말 기준 철강 연봉킹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국홀딩스는 하반기에 상여가 집중돼 있고 급여 액수를 크게 뛰어넘는다. 최근 2년간만 봐도 매년 30억원씩 달하는 상여금이 장 회장에게 돌아갔다. 최 회장 예상 연봉은 상반기 상승폭을 감안해 적용해도 36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장 회장 급여의 63% 수준이다.

한편,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는 올해 상반기 최정우 회장, 장세주 회장 등에 크게 못 미치는 5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령했던 5억2800만원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기타근로소득이 축소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현대제철은 매출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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