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용노동부가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임원의 직장내 괴롭힘 의혹을 본격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임원은 특정 직원을 공개적으로 무시하고 회식을 강요하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말, 포스코홀딩스 모 임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개적으로 특정 직원을 무시하고, 다음날 건강검진을 앞둔 직원에게 회식을 강요했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한 피해직원은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 위염에 걸렸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사측이 조사에 나섰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논란이 커지자, 고용노동부가 직권 조사에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지난 19일 근로감독관 2명을 파견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혐의점이 일부 확인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고용노동부 관계자 - "사측이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를 했는지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직권으로 조사를 합니다." 2019년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후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4배 넘게 늘었지만, 과태료 부과 건수는 2.6%에 불과한 상황. 과태료 부과 사업장을 공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