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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포스코홀딩스 경영진에 스톡그랜트 수백억 주식 무상 부여
관리자 (po0013) 조회수:597 추천수:2 14.45.42.85
2023-03-29 13:45:16

포스코홀딩스 경영진에 스톡그랜트 수백억 주식 무상 부여

포스코홀딩스 경영진에 스톡그랜트 수백억 주식 무상 부여 < 경제 < 종합뉴스 < 기사본문 - 영남경제 (ynenews.kr)

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강하게 반대했던 스톡옵션...2022년 12월 31일 스톡그랜트 4만3814주 무상 부여...28일 종가 기준 148억원…올해도 부여할 듯...스톡그랜트, 스톡옵션보다 이점 많아

ⓒ김창숙 기자
ⓒ김창숙 기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과거 포스코가 시행한 스톡옵션 제도에 대해 “‘국민기업 포스코’의 이미지에 엄청나게 타격을 가한 사건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포스코그룹의 스톡옵션 제도는 뼈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면서, 스톡옵션과 유사한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주요 임원들에게 주식 4만3814주를 무상으로 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톡그랜트 제도는 스톡옵션에 비해 한 발 더 나간 제도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부여한 스톡그랜트 4만3814주는 부여 당시(2022년 12월 31일) 종가 기준 1주당 27만6500원으로 121억1457만원에 달했고 28일 종가 1주당 33만9천원 기준, 148억5295만원에 이른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도 스톡그랜트 형태로 주식을 부여할 계획이며, 무상으로 부여되는 주식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그룹이 故 박 전 회장이 강하게 반대했던 스톡옵션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민단체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경영진과 임원들의 성과급, 연봉 잔치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창업주 故 박 전 회장의 철학과 취지에 배치되는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은 놀랍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요 경영진에게 지난해 12월 31일 스톡그랜트 4만3814주를 부여했는데 이 가운데 1만5888주는 포스코홀딩스 임원에게 부여하고 2만7926주는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에 배정했다.

이중 포스코는 2만3870주를 66억원에 매입해 주요 경영진에 부여했다. 원래 스톡그랜트 제도는 주식을 무상으로 주고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식이다.

‘주식을 부여한다’는 의미인 이 용어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대신 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방식이다.

스톡옵션과는 달리 정관 변경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한 단계를 더 뛰어넘는 제도로 볼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러나 주요 경영진에게만 스톡그랜트를 부여한 것으로 보아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포항시민단체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제도의 본래 취지와 달리 경영진 성과급 잔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온갖 고생을 한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故 박 전 회장은 과거 스톡옵션 부여 당시에도 “포스코의 스톡옵션 도입은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 정신을 배반하고 정면 도전한 사건”이라며 “아직도 스톡옵션 도입이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임원이 있다면 당장 자기발로 사라져야 한다. 또 그런 사람이 눈에 띈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일갈한 바 있다.

포스코의 스톡옵션 제도는 유상부 전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있던 지난 2001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도입됐으며, 2005년 폐지될 때까지 유 전 회장 10만주를 비롯해 임원 80여명이 모두 70만주가량의 주식을 받았었다.

대부분 주당 10만원대 초반에 매입해 당시 포스코 주가가 폭등할 때 처분해도 주당 40만원가량의 차익을 남겼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톡옵션으로 주식 대박을 터뜨린 이들도 적지 않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직원들 임금은 동결, 또는 쥐꼬리만큼 인상하면서 임원들은 주식으로 배불렸다”는 내부 비난론이 일기도 했다.

이로 인해 포스코 스톡옵션 제도는 2005년 폐지됐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스톡그랜트 제도로 업그레이드된 상태로 다시 등장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스톡그랜트 부여 대상 임원 현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측에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한 이유와 대상 등을 질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식 보상 제도 도입을 통해 임원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재직기간 중에 회사 주식을 의무 보유토록 유지해 임원 보상과 주주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방침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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