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채널

NEWS

●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게시글 검색
20220215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제는 서울시민! 포항시장 1인 시위 악플에 포스코 홍보팀 투입 의혹
관리자 (po0013) 조회수:843 추천수:2 119.202.110.183
2022-02-15 16:45:13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제는 서울시민! 포항시장 1인 시위 악플에 포스코 홍보팀 투입 의혹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이제는 서울시민! 포항시장 1인 시위 악플에 포스코 홍보팀 투입 의혹 < 기획 < 기사본문 - CEO랭킹뉴스 (ceorankingnews.com)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지역 정가 및 유력 대선 후보자들 모두 ‘반대’ 천명
시위 관련 기사에 “정치공작” 리플 작성자…포스코 홍보팀장과 동일 아이디

 

[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에 대한 지역 경제 붕괴의 우려가 새로운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의 경직된 소통과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빈축을 사고 있다. 

포스코는 서울 설립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다수 정치관련 단체의 잘못된 정보 확산’이라 펨훼하고 이강덕 포항시장의 반대 근황을 전하는 언론 기사에는 악플로 대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내달 1일을 분할기일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각각 분할등기하기로 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로 정했다. 기존의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의 계열사로 포항에 남고,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3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본사가 되어 서울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까지 나서서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최근 대선후보까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포항시와 포스코의 대립으로 보였던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이 새로운 양상으로 변화하게 됐다. 

포스코는 직원에 보내는 서신에서 “다수의 정치 관련 단체가 잘못된 내용을 사실인 양 무분별하게 확산하여 포스코인의 자부심을 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이미 시장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주사 설립에 대한 세부 사항을 모두 공지했다는 것이다. 

포항시청 관계자는 사측의 공지에 이의를 제기했다. 12월 당시 부사장이 찾아와 지주사 언급을 한 것은 맞으나 이는 결정권자가 아닌 자의 일반 면담 수준에 그친 대화였다는 것이다. 지주사 전환 및 새 지주회사에 대한 설립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하기에는 시기와 형식 모두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포항시에서 포스코가 가지는 상징성과 그 역사를 보았을 때 이를 일방적으로 공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은 배은망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포항시는 최근 이장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포스코 지주사 전환 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보자가 제공한 kimd*** 계정으로 작성된 10개의 댓글. 이는 모두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 기사에 집중되어있으며 현재는 삭제됐다. 
제보자가 제공한 kimd*** 계정으로 작성된 10개의 댓글. 이는 모두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 기사에 집중되어있으며 현재는 삭제됐다. 

이와 같은 반대 움직임이 기사화되면서 일부 댓글은 “선거를 앞두고 행해지는 정치적 노림수”라 지적한다. 제보에 따르면 사측의 입장과 거의 비슷한 이 댓글은 포스코그룹 홍보팀 책임자에 의해 작성됐다. 

동일 계정을 사용하는 포스코 그룹 내 프로필. 대댓글로 그의 정체를 추정하는 네티즌이 남아있다. 
동일 계정을 사용하는 포스코 그룹 내 프로필. 대댓글로 그의 정체를 추정하는 네티즌이 남아있다. 

kimd*** 계정으로 작성된 10개의 댓글은 모두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 기사에 집중되어 있으며 반대 움직임에 대해 “3선을 위한 욕심”이라며 이강덕 시장 소유의 재산을 지적하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다. 제보자는 이 작성자와 같은 계정을 사용하는 직원이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 부장으로 경영 구조 선진화 TF팀이라 추정했다. 해당 댓글은 지금은 삭제된 상태로 그의 정체를 추정하는 대댓글만 남아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설립은 지난달 임시주총 개최일부터 잡음이 있었다. 당시 출석 주주 89.2%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됐지만 일부 주주는 사측이 용역을 동원해 입장을 막은 점을 지적했다. 임시주총에 참가하려한 블로거는 “입장제한을 사전 통지 없이 현장에서 통보했고 이러한 소액주주의 불만에 답변을 하는 직원이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 준 참석자는 147명”이라 말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은 모두 묵묵부답이었고 용역은 주주 출입을 막는 데 여념이 없었으며 그나마 출동 경찰에게서 주총장 상황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언론에 대한 대응 역시 묵묵부답이다. 본지는 포스코그룹 홍보실을 통해 댓글 작성 건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문의하였으나 담당자를 확인하겠다는 이후 답변을 받지 못하였다.  

소통을 강조하던 최정우 회장은 취임 직후 익명 소통 창구였던 사내게시판을 폐지하며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올해 초 주주 서한을 통해 "2022년까지 연결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은 한 달 만에 깨졌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이 다시 한번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