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이앤티 노동자 3명 화상사고, 중대재해 관련 긴급 기자회견 ㈜네이처이앤티, 폐기물 소각로 재처리 작업 중 중대재해 발생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는 6월 7일 오후 1시 노동부 포항지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사측과 노동부에 대한 대책 요구와 추후 금속노조 포항지부와 네이처이앤티지회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6월 5일 14시 10분경 포항 철강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인 ㈜네이처이앤티에서 소각로 재처리 슈트 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 중 3명의 노동자가 화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3명의 재해자는 사고 발생 직후 포항 내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전신 90% 3도 화상, 70% 3도 화상, 27% 2도 화상의 심각한 상황으로 확인되었고 대구로 재이송됐다. 중대재해는 1명의 사망자, 3개월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발생,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 할 경우를 말한다. 사업주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지체없이 노동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네이처이앤티에서 발생한 사고는 누가 봐도 3개월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는 중대재해로 사고 이후 즉시 노동부에 보고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날 때까지 중대재해 보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사고가 발생한 후 노동부 포항지청에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알렸지만 중대재해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작업중지와 사고조사는 할 수 없다고 했다. ㈜네이처이앤티에는 사고난 설비와 동일한 설비가 또 있고 동일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일한 설비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업체와 노동부는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지 않은 채 또 다른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다음.............................. 중대재해, 기업은 숨기고 노동부는 눈감았다 ㈜네이처이앤티 중대재해 보고 없이 고의적 사고 현장 은폐 노동부, 금속노조 포항지부 중대재해 신고에도 하루 늦게 현장 출동 작업중지 스티커도 붙이지 않고 동일설비 작업중지도 하지 않아 위험 방치 6월 5일 14시 10분경 포항 철강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인 ㈜네이처이앤티에서 소각로 재처리 슈트 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 중 3명의 노동자가 화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3명의 재해자는 사고 발생 직후 포항 내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90% 3도 화상, 70% 3도 화상, 27% 2도 화상의 심각한 상황으로 확인되었고 대구로 재이송되었다. 재해자 가족들이 서울로 이동하여 치료받기를 희망했지만 이동 중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으로 이동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재정되었지만 기업의 탐욕에 수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다치고 병들고 죽어나가고 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노동부의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도 노동부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치는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 사고는 사고발생 소식만으로도 3명 모두 3개월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중대재해임을 알 수 있었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지체없이 노동부에 보고해야 한다. 중대재해 보고를 받은 노동부는 즉각 사고조사를 하고 동일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해야한다. 하지만 회사 측은 하루가 지나도록 중대재해 발생보고를 하지 않았고 사고 당일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중대재해 발생 신고를 했음에도 노동부는 해당업체의 중대재해 발생보고가 없어 즉각적인 작업중지와 사고조사를 할 수 없다며 신고 직후에도 현장에 들어가보지 않았다. 사고 이후 회사는 사고현장을 훼손했고 오늘날까지 재해자 가족들에게 사고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은채 병원에서 가족들의 동향을 살피는 행태를 보였다. 그리고 사고 발생 3일째 되는 6월 7일 가족들의 동의도 없이 몰래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금속노조 포항지부의 반복되는 현장조사 요구에 못이긴 노동부는 사고발생 다음날이 되어서야 현장에 들어갔다. 사고 현장에는 사고난 설비와 동일한 설비인 2소각로가 있고 동일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동부는 동일한 설비, 동일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2소각로를 확인하고도 중대재해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작업중지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회사측에는 몇일만 있으면 중대재해로 확인될 것이고 2소각로도 작업중지를 해야 한다며 회사측이 직접 작업중지를 하라고 했지만 오늘 아침까지 2소각로는 가동되고 있다. 동일한 설비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과 노동부는 각자의 의무와 역할을 하지 않은채 또 다른 위험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회사와 무책임한 회사를 관리감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노동부의 행태에 재해자 가족들은 분노하고 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와 네이처이앤티지회는 네이처이앤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회사측과 노동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이 요구들이 관철되고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현장이 될 때까지 투쟁 할 것을 밝힌다. 네이처이앤티 회사측에 요구한다.
▮대표이사는 사고 발생과 발생이후 회사측의 행태에 대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직접 사과하라
▮재해자와 재해자 가족들이 치료에 전념하고 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치료비, 임금을 지급하라
▮금속노조 포항지부 네이처이앤티지회와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라 노동부 포항지청에 요구한다.
▮안전관리책임자인 네이처이앤티 대표이사를 처벌하라
▮포항지청장은 중대재해 발생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 ▮1,2 소각로 전체를 작업중지하고 작업중지로 인한 노동자들의 휴업급여 지급에 대해 회사측에 직접 지시하라.
▮재해자 가족과 노동자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보장하라 2020년 6월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