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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유해물질 시민이 직접 조사한다
제철소 유해물질 시민이 직접 조사한다 < 데스크기사 < 뉴스 - 포항MBC (phmbc.co.kr)
제철소 유해물질 시민이 직접 조사한다 (2021.04.20/뉴스데스크/포항MBC) - YouTube
◀ANC▶
수십년째 포스코로부터 배출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지자체와 정부는 아직 어떠한 조사에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개선에 진척이 없자, 포항제철소 인근 주민들이
집 마당과 동네에 측정기를 설치해
직접 대기질 측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검은 분진이 잇따라 발견된 포항제철소 인근
포항시 해도동과 송도동.
지금까지 주민들은 동네 공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수십년을 살아왔습니다.
◀INT▶황재순/ 포항시 송도동 (지난해 6월)
"며칠 전에 비가 와서 다 쓸려 내려 갔는데도
이 정도예요. 지금 이거 보세요. 이걸 우리가 다 먹고 살았다니까요."
참다 못한 주민들이 집 마당에, 동네 성당에
직접 측정기를 설치합니다.
설치된 측정기는 모두 16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중금속 등을
정밀 분석해 다음달쯤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역학 조사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지만, 정부나 포스코
어느 곳도 조사에 나서지 않다보니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겁니다.
◀INT▶김성열/포항시 청림동 전 주민
"정말 너무 답답한 부분이 많아요. 누구라도
환경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건강은
건강대로 안 좋아지는 것 같고."
앞서 유사한 공해 피해가 발생한
광양제철소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이와 같은
분진을 모아 성분 분석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기존 CG)수은과 납, 니켈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수 검출됐고
일부 시료에서는 아연과 카드뮴,
니켈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도 포항에서는
주민 건강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만 커지고 있는 상황.
◀INT▶임명식/포항시 오천읍 주민
"우리가 아무리 공기의 질이 안 좋다고 얘기
해도 시 쪽에서는 항상 "적정치다"라고만 얘기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포항 지역 시민단체는
제철소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주민들이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존cg)정부 조사에 따르면 포항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악성종양으로
인한 사망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양은향/포항시 오천읍 주민
"기준치 이하로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합니다.. 거짓말입니다. 그런 거짓말을 하고 있는 포항시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측정을 한다기에 저희들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다음달쯤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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