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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단독] '대일청구권 자금' 모두 상환했다는 포스코, 직원들은 "사회적 책임 잊지말자"
관리자 (po0013) 조회수:180 추천수:0 118.41.103.230
2021-03-31 11:15:38

[단독] '대일청구권 자금' 모두 상환했다는 포스코, 직원들은 "사회적 책임 잊지말자"

[단독] '대일청구권 자금' 모두 상환했다는 포스코, 직원들은 "사회적 책임 잊지말자"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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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포스코가 대일청구권 자금이 포스코 설립에 투입된 비중이 미미하고 상환도 끝마쳤다며 직원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히려 직원들은 "신입 연수 때 배운 제철보국 정신은 어떻게 된 것이냐?"면서 "'대일청구권 자금이 없었다면 포스코도 없었다'던 박태준 전 회장의 말을 기억한다"고 반응했다. '국민기업' 포스코의 기업정신과 배치되는 설명이고 직원들의 자부심을 허무는 발상이라는 반발이다.

31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포스코는 지난 25일 사내 소식지인 '하모니 레터' 메일을 그룹사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포스코는 메일을 통해 "회사는 지난 2000년 민영화 됐으며 외국인 주주가 절반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그럼에도 대일청구권 자금이 투입된 점 때문에 현실과 맞지 않는 주장이 종종 나온다"고 밝혔다.

대일청구권 자금은 과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명목으로 일본이 한국 정부에 지급한 돈이다. 지난 1965년 한일협정 체결 이후 우리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약 5억 달러의 돈을 받았고 이중 1억1950만 달러가 포스코에 투입됐다. 메일을 보면 포스코는 "회사 설립에는 대일청구권 자금이 사용되지 않았다"며 "포항제철소 건설 시 대일청구권 자금 1억2000만 달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 "대일청구권 자금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정부에) 전액 상환 완료됐다"고 쓰여 있다.
해당 메일이 전달된 직후 포스코 직원들 사이에선 "이제 와서 회사와 대일청구권 자금이 연관이 없다는 얘기냐"며 반발감이 확산 됐다. 포스코 직원들은 입사 시 연수 과정에서 대일청구권 자금의 중요성과 '제철보국'의 정신에 대해 배운다고 한다.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도 "대일청구권 자금이 없었다면 포스코도 없었다"며 강조했던 부분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포스코 측은 "지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당시 대일청구권 얘기가 나와 직원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안내하려는 취지"라며 "포스코가 대일청구권 자금의 바탕에서 탄생한 기업이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은 "선조들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그에 걸 맞는 책임을 다하라는 지적에 대해 포스코가 '상환'을 강조한 건 퇴행적이고 옹졸하기 짝이 없는 행위"라며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포스코는 여전히 안전과 지역 공동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환노위는 4~5월 산업 재해 관련 포스코 현장 시찰 및 환경 청문회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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