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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배출 가스 저감의지 있나?...입장문도 '동문서답'
관리자 (po0013) 조회수:675 추천수:0 211.228.200.105
2021-01-08 10:32:49

배출 가스 저감의지 있나?...입장문도 '동문서답'

https://ysmbc.co.kr/article/sJA3Zknl9YqwcC

◀ANC▶
최근 MBC가 보도한 광양제철소 고로 유해 가스 배출 의혹에 대해 광양제철소가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원론적 이고도 모호한 계획만 있고
구체적인 의혹에 대한 해명이나 대안은 전혀 없었습니다.

거액을 투자해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다른 제철소들과 비교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유해 고로 가스 배출기록은 29번인데,
현장 감독을 해야 할 당국의 출장 기록은
단 열차례.

취재 초기 전라남도 환경조사팀의
부실 감독 의혹에 대해 광양제철소는
전남도측을 적극 두둔했습니다.

(C.G.) 연간 열 번 정도, 그러니까
전남도의 출장기록만큼 브리더를 개방했다고
거듭 확인해 준겁니다.

반면 실제 고로가스의 배출 횟수는
이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

하지만 보도에 대한 포스코 측의
입장문에는 이같은 자신들의 왜곡에 대한
해명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고,

(C.G.) 저감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모호하고 원론적인 답변만 나열돼 있습니다.

(C.G.) 더욱 황당한 건 "3고로는
세미 브리더 배관을 넓혀 활용하고 있다"고
적시한 부분입니다.

(C.G.) 세미 브리더는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도록 고로 꼭대기에 설치한
보조 시설.

광양제철소에는 무려 5개의 고로가 있는데,
나머지 4개 고로에서는 저감시설이
가동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마저도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한 공사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INT▶ 박수완
"실질적으로는 고로를 확장하면서 내용적을 키우면서 세미(브리더)가 자연스럽게 확장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을 이렇게 이용하는 거고요."

다른 제철소는 어떨까.

충남의 한 대기업 제철소는
지난해 수십억 원을 투자해
세미 브리더를 대체할
새로운 저감 설비를 모든 고로에 설치했습니다.

노조는 광양제철소도 이곳처럼
추가 설비를 당장이라도 설치할 수 있다며,
포스코의 의지의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INT▶
"우리 지도위원하시는 분이 업체를 알아보고, 국내 에이전트까지 직접 통화를 하셨어요. 충분히 가능하다. 개선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안 하는 이유는) 돈 아니겠습니까."

광양제철소는 이같은 요구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설비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만 내놨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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