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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철강 그 이상" 외친 최정우, 3년 더?
관리자 (po0013) 조회수:76 추천수:0 118.41.103.98
2020-11-09 12:22:00

"철강 그 이상" 외친 최정우, 3년 더?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110616578033783&outlink=1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철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의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스스로가 사회의 일원이 돼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18년 7월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그의 평가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재료값 인상 등 예기치 못한 변수 탓에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구조조정까지 시행한 글로벌 철강사와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강조했지만 안전, 노조 화합 측면에서는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적 강점이자 약점

 
 
 
포스코 실적은 최 회장이 취임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포스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7년 4조6218억원, 2018년 5조5426억원, 2019년 3조8689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에는 별도 기준 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내기도 했다. 
 
기업 지표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2018년 8월 1일 29조1000억원에서 현재 19조8350억원이다. 같은 기간 주가는 30% 하락했다. 최 회장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정책 등 주주친화 정책을 포함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연임을 의식한 듯 최 회장은 지난 4월 주가 부양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1년에 걸쳐 매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미중 무역전쟁, 철광석 값 급등 등 홍역을 치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대규모 적자를 낸 탓에 감산에 이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미국의 US스틸은 오하이오주와 텍사스 직원 850명을, 철강업계 1위 아르셀로미탈은 인디애나 하버 공장과 번스하버 공장의 2년 미만 수습직원들을 해고했다.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는 오는 2026년까지 3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는 목표까지 내세운 상태다. 
 
 
 
안전과 노사 문제 논란

 
 

그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천에도 공을 들였다. 기업시민이란 기업이 사회로부터 우수한 자원을 공급받는 만큼 그만한 기여를 해야한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위원회를 설립하고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과 중소기업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중소기업 혁신기술 지원, 청년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을 진행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항제철소 2고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비철강 사업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에 1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6000톤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증설투자를 단행한 게 대표적인 예다.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해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도 구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로부터는 사료용 밀을 수입하며 100대 개혁과제인 국가식량안보 성과를 얻었다. 
 
안전과 노조 문제는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지난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영제철소에서는 직원이 추락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사고가 잇따랐다. 또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50년 '무노조 경영'을 깨고 출범할 당시 일주일 만에 노조 대응 대책회의를 열거나 휴스코휴먼스 노조가 설립되는 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를 하는 등 노조탄압·부당노동행위 논란에 휩싸이며 수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역대 회장들과 달리 여러 성장방식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제 출발선에 선 만큼 결실을 맺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기업시민도 실질적인 사회공헌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하면 이사회에서 그의 연임을 택할 것"이라며 "또 역대 포스코 회장들은 정권교체 이후 사의를 표해 연임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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