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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102 코로나로 내려앉은 투자…포스코 '수익 개편' 가능할까?
관리자 (po0013) 조회수:50 추천수:0 118.41.103.98
2020-11-02 18:12:00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10209571844070&outlink=1&ref=%3A%2F%2F

코로나로 내려앉은 투자…포스코 '수익 개편' 가능할까?

입력
 
 수정2020.11.02. 오후 4:45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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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다시 투자를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상 첫 적자(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보이며 악화된 실적이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제 관건은 포스코가 비철강·신성장 사업의 수익비중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설 수 있느냐 여부다.
 
실적 개선에 투자목표 하향도 마침표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연간 투자 전망치를 4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단기 투자집행 계획을 내놓을 당시만해도 올해 투자규모를 8조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올초 투자규모를 6조원으로 낮췄고, 지난 4월에는 5조2000억원으로, 지난 7월에는 다시 4조7000억원으로 내렸다. 최근 발표에서 이 4조7000억원 투자금액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처럼 당초 투자금액 대비 41%나 낮아진 이유는 포스코의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포스코 연결재무제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조397억원을 올린 뒤 뒤 지난해 4분기엔 5576억원으로 급락했다. 올해 2분기에는 다시 1677억원까지 밀렸다. 특히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론 올해 2분기에 1085억원 영업손실을 보이며, 사상 첫 적자를 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기준 2000억원대 흑자전환을 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 투자금액 하향 조정도 일단 멈추게 됐다"며 "4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아 당분간 투자금액 추가 하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지난해 제시한 투자금액 중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다. 포스코그룹 투자는 2018년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의 포스코 체질 개혁 비전 실천과 맞물린다. 최 회장은 취임 100일에 즈음해 "2030년까지 철강, 비철강, 신성장 사업의 수익 비중을 40:40:20으로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철강에 초점을 둔 그룹 사업구조를 완전히 재편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 확대는 필수다. 이는 올해에만 8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으로 이어졌다.

 
투자 올려야 사업재편 '성과'…최정우의 고민
 
하지만 잇단 실적 부진으로 투자금액을 4조7000억원까지 낮춰야 했다. 전문가들은 이 수준의 투자로는 포스코가 수익비중 재편 성과를 내기 힘들다고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적 장치산업인 철강 부문의 유지·보수 등에만 매년 3조원 가량을 투입해야 한다"며 "정작 사업재편을 위해 투자를 집중해야 할 비철강과 신사업 부문 투자는 2조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포스코가 목표로 한 수익비중 재편은 아직 요원한 상태다. 올해 3분기 기준 그룹의 철강, 비철강, 신성장 사업의 수익 비중은 52:45:3으로 40:40:20과는 거리가 멀다. 철강 부문 수익이 예년만 못하다는 것을 감안해도 철강 비중 수익이 너무 높고, 신성장 사업 수익은 지나치게 낮다. 이 신성장 사업의 수익 비중은 2018~2019년에도 2% 남짓이었다. 최 회장 취임 후에도 2차전지 소재와 벤처육성 등 신성장 사업의 성장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이 수익 재편 성과를 내려면 투자 금액을 더 늘려 신성장 사업 수익을 키우는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이런 기업 체질 개선은 회장직 연임을 위해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역설적이지만 포스코가 투자 규모를 더 늘려 신성장 사업을 키우려면 캐시카우인 철강 부문에서 현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며 "철강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곤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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