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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연간 투자 전망치를 4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단기 투자집행 계획을 내놓을 당시만해도 올해 투자규모를 8조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올초 투자규모를 6조원으로 낮췄고, 지난 4월에는 5조2000억원으로, 지난 7월에는 다시 4조7000억원으로 내렸다. 최근 발표에서 이 4조7000억원 투자금액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처럼 당초 투자금액 대비 41%나 낮아진 이유는 포스코의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포스코 연결재무제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조397억원을 올린 뒤 뒤 지난해 4분기엔 5576억원으로 급락했다. 올해 2분기에는 다시 1677억원까지 밀렸다. 특히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론 올해 2분기에 1085억원 영업손실을 보이며, 사상 첫 적자를 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기준 2000억원대 흑자전환을 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 투자금액 하향 조정도 일단 멈추게 됐다"며 "4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아 당분간 투자금액 추가 하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지난해 제시한 투자금액 중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다. 포스코그룹 투자는 2018년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의 포스코 체질 개혁 비전 실천과 맞물린다. 최 회장은 취임 100일에 즈음해 "2030년까지 철강, 비철강, 신성장 사업의 수익 비중을 40:40:20으로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철강에 초점을 둔 그룹 사업구조를 완전히 재편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 확대는 필수다. 이는 올해에만 8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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