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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직원 주식 헐값 매각 강요’ 포스코 계열사 엔투비 갑질 논란

  • 관리자 (po0013)
  • 2020-10-0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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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주식 헐값 매각 강요’ 포스코 계열사 엔투비 갑질 논란

http://www.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024

사회적기업 전환 내세워 전·현직원 소유 주식 싼값 매각 종용

▲ (주)엔투비 우리사주회 측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보낸 온라인 서한

-포스코, "소액주주 대표와의 미팅 주선해 긍정적 의사결정 부탁, 객관적 가격산정했으며 주주 개인의사결정권 존중했다" 설명

포스코그룹이 계열사인 ㈜엔투비 우리사주 보유 전현직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정한 금액으로 보유주식 매각을 유도하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엔투비 우리사주회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인 이 회사는 최근 ‘개인주주 주식매수 안내 및 주식매도 의사 확인’ 등의 공문을 통해 “엔투비는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국내 MRO산업의 생태계를 강건하게 하는 롤모델이 되고자 준비한다”며 회사 전체주식의 6.99%인 22만3천700주 개인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보유 주식에 대한 매각을 종용하고 있다.

매수의향인은 역시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O&M으로, 엔투비 측은 “매수의향인 측에서 외부 주식가치 평가기관을 통해 상속 및 증여세법에 따라 적정가격을 산출한 것으로서, 가격조정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매수가격을 주당 1만3천114원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우리사주들은 2004년 신규상장(IPO)을 전제로 주당 5천원으로 주식 취득이후 16년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측이 제시한 가격으로 매각할 경우 전체 주식가격이 30억원도 채 안된다.

엔투비측은 자사 소속 전현직 직원 보유의 주식을 포스코O&M에 매각 주선하면서도 “주식매매계약체결에 관해서는 일체의 책임을 부담하지 않으며, 향후 이같은 매도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혀 자사 소속 소액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 포스코그룹의 이해만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사주회는 8월 25일 포스코측에 의견서를 전달했으나 아무 회신을 받지 못했으며, 9월 2일에는  ‘Love Letter’에 협의를 요청하는 온라인 서한을 보냈으나 역시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리사주회 관계자는 “우리사주 매수매도와 관련,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우리사주회와의 협의과정을 만들어달라고 구두와 서면으로 수차례 요청했으나 포스코와 엔투비 측은 이 요청을 계속 묵살하고 있다”며“사실상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싼값으로 주식을 매수하려고 협박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안내를 하면서 매도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엔투비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통보는 포스코그룹이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인 우리를 압박하는 소위 ‘갑질’과 다를 바 없다”면서 매수단가 산정방법의 객관적 협의, 매도의사 여부에 대한 회신기간 연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엔투비 측은 우리사주 측의 요구에 대해 일체의 답변 없이 “추후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엔투비 주식의 거래소 상장 및 장외거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9월 21일~24일까지 매도 희망자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도자들은 포스코와 엔투비의 강요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사주회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포스코 측은 접수된 러브레터는 이메일 등이 기재되지 않아 공식적인 피드백 방법이 없어 910일 엔투비 대표이사 및 실무진이 소액주주 대표들과의 미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주식매수의 취지와 가격결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긍정적인 의사결정을 부탁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투비는 최근 3년간 소액주주들과의 소통활동 등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였고, 2019년 상증법을 통한 주식매수에 대해 동의여부를 조사하기도 하였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중단되었지만 1년만에 소액주주의 요청을 고려하여 다시 주식 매도기회를 어렵게 준비하고 유선과 문자 등을 통해 계속해서 안내활동을 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주식 매입 건은 소액주주들의 지속적인 주식 매도기회 부여 요구에 따라 매수자가 객관적인 방법으로 가격을 산정하여 안내한 건이며, 주식 매도에 대한 주주 본인의 의사결정으로 매도 의사가 없으면 매도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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