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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성명서]광양시민단체협의회
관리자 (po0013) 조회수:483 추천수:0 121.180.237.67
2020-08-31 11:22:00

[성명서]광양시민단체협의회

http://www.scmnews.co.kr/etnews/?fn=v&no=6699&cid=21030300

[성명서]광양시민단체협의회
금당쇼핑센터 매각문제를 즉각 해결하라!


2014년 11월, 포스코는 해당 세입자들과 전혀 해당논의 없이 금당쇼핑센터매각을 결정 ․ 추진하였다.

이번 결정으로 금당상가 32개 업체 중 18개 업체는 설 대목을 앞두고 길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을 맞이하였고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사회적으로 ‘갑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결정은 철강의 도시인 광양에서 절대적 갑의 위치에 있는 포스코가 제대로 된 갑질로 사회적 약자를 길거리로 내몰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였다는 점에서 광양시민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금당쇼핑센터의 실제 주인은 포스코다.
금당쇼핑센터 사태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

지금까지 금당쇼핑센터는 사단법인 제철복지회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매년 연장해 왔다. 그러나 매각시점에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포스코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마이웨이’를 외치며 매각을 진행해버렸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수천 만 원을 투자한 세입자들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백승관 광양제철소 소장이 2015년 1월 16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 광양제철소는 주택단지 내의 금당쇼핑센터를 사외에 매각하고 신규 매입자를 통해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여,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입점 시키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라고 말한 것을 보더라도 포스코는 금당쇼핑센터 부지매각에 대해 기존부터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사실을 숨긴 채 밀실매각을 진행하였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는 포스코는 해당 세입자들을 회유하고 윽박지르고 있는 상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갑질’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에 더해 즉각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포스코와 STS는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

최근 광양시민은 힘든 경제상황에서 광양의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포스코는 거액의 시설 투자비와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막대한 손실을 세입자에게 떠안기고 있다. 이런 포스코가 과연 무슨 낯으로 지역민을 대할 수 있겠는가.

금당쇼핑센터부지 매입자인 STS광양부동산 개발도 마찬가지다. STS는 땅을 사들여 신축해서 임대하는 대표적 부동산개발업체다. 당연히 지역민과 갈등을 끊임없이 생산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지역에서도 STS는 수 십 년 장사를 해오고 있는 세입자들에게 ‘싫으면 나가세요’라거나 ‘임대비가 싸다’라는 등의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들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있으며, 내가 산 땅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식의 점령군행사를 하고 있다. 이런 STS가 광양지역에 어떤 도움이나 될지 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하다.

포스코와 STS광양부동산 개발은 협약내용을 지역민에게 공개하고,
금당쇼핑센터 세입자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포스코는‘세입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 매수자와 세입자들간 원만하게 협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만큼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하며 이에 대한 전제는 STS 부동산 개발과 맺은 협약내용을 즉각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금당쇼핑센터 세입자들이 요구하는 안을 적극 수용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포스코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또한 STS는 비도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생계형 세입자들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배려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광양시민단체는 포스코와 STS의 슈퍼 ‘갑질’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이며, 금당쇼핑센터 세입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대안제시를 기대한다.

2015. 2. 5

광양시민단체협의회
광양참여연대 / 광양YMCA / 광양YWCA / 광양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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