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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Who Is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 관리자 (po0013)
  • 2020-08-27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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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2968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 생애

최정우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다.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뒤 '기업시민 포스코'를 내걸고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철강사업 수익성을 더 높이고 2차전지 소재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사업 등을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57년 4월10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등 포스코그룹의 재무부문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회장 직속 정도경영실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계열사를 거친 덕분에 포스코그룹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고 있다.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어느 곳에서든 주인의식을 지니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꾸준한 국내외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
포스코그룹은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모두 5개 계열사가 성금을 모았다.

포스코그룹은 성금 기탁과 별도로 피해 지역의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임직원 봉사단도 파견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도 지역사회 시민이라는 ‘기업시민’을 앞세워 포스코를 중심으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2월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50억 원을 출연했다. 포스코가 40억 원을 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가 10억 원을 마련했다.

2019년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10억 원을 냈다.

최정우는 당시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의 신속한 생활복귀에 ‘기업시민 포스코’가 앞장서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해외지역 재해도 적극 돕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1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우한지역에 10억 원 규모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020년 1월에는 호주 법인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 통해 산불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4억 원을 호주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최정우는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피해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뒤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호주의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8월과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각각 13만 달러와 50만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고 2019년 1월에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복구 성금 50만 달러를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했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7월1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저출산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 2분기 실적, 별도기준 첫 적자 
포스코는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216억 원, 영업이익 1677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2분기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5조8848억 원을 거뒀지만 영업손실 1085억 원도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이 16%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포스코가 개별기준으로 분기 적자를 본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세계 수요산업이 부진하고 철강업황도 나빠지면서 철강사업부문에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떨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2020년 매출 전망치를 55조4천억 원, 투자 전망치를 4조7211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보다 매출 전망치는 3.7%, 투자 전망치는 9.6% 낮췄다.

포스코가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를 낮춘 것은 2020년 들어 2번째다.

포스코는 1분기 실적발표 뒤에도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를 애초보다 각각 9.8%, 13.3% 낮춰 제시했다. 포스코는 2020년을 시작할 때는 매출과 투자비 전망치로 각각 63조7940억 원, 6조250억 원을 내놓았다.

포스코는 실적 악화에 따라 배당규모도 크게 줄였다. 포스코는 2020년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 2분기 1주당 2천 원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1분기를 마치고는 1주당 1500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 줄었다.

포스코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5458억 원, 영업이익 7053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철강 이을 성장동력 만들기에 박차
최정우는 50년 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비(非) 엔지니어’ 출신의 회장으로 취임 이후 지속해서 철강사업을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8월 이사회에서 광양공장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2895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2020년 9월부터 NCMA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작업에 들어간다. 

NCMA 양극재는 기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첨가해 만드는 데 NCMA 양극재를 쓰면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안정성과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7월에는 경북 포항 동해면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안에 들어서는데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생산공장 건설에 모두 2177억 원을 투자한다.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은 최정우가 포스코를 ‘종합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주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원료인 음극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었는데 2019년 4월에 양극재기업인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며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정우는 2차전지소재사업 외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도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힘을 주고 있다.

2019년 4월 액화천연가스 미드스트림 사업구조를 손보며 액화천연가스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액화천연가스 도입과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옮기고 광양 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로 넘겼다.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해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및 생산, 액화, 수송, 판매 등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 액화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곡물사업도 확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2월 우크라이나 물류회사 오렉심으로부터 현지 곡물터미널 운영권의 75%를 사들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2019년 9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 전체 실적에서 철강부문은 2019년 기준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2%에 이르는데 최정우는 철강부문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비중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정우는 2018년 11월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2030년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사업의 수익비중을 각각 40%, 40%, 20%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정우는 당시 “철강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이를 위해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

최정우는 2020년 1월10일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이 새해 사업계획을 묻자 “비철강사업의 에너지·소재부문에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취임 뒤 2년 동안 미래 먹거리를 키울 체력을 잘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유동비율은 최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7년 164.3%에서 2018년 177.7%, 2019년 213.5%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인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순차입금도 2017년 18조4511억 원에서 2018년 17조5654억 원, 2019년 16조2926억 원으로 계속 줄었다. 

△코로나19 업황 부진에도 무디스 신용등급 유지
포스코는 2020년 7월 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정기평가에서 현재 신용등급인 ‘Baa1(안정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무디스가 글로벌 시황악화로 철강산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본제철 등 경쟁 철강업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실적 악화에도 포스코 신용등급을 유지한 배경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위기 대응력, 부채가 적은 단단한 재무구조, 자금력을 동반한 재무 유연성 등을 꼽았다.

포스코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흐름 중심의 정책을 시행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개별기준 부채비율 26.9%, 연결기준 부채비율 72.8%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앞으로도 실적 개선, 신중한 투자, 운전자본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Baa1 등급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6월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평가에서도 경쟁업체와 달리 기존 등급인 BBB+(안정적)을 유지했다.

△최정우와 기업시민
포스코는 2020년 7월28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2주년, 기업시민헌장 제정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발표했다.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기업시민 실천을 돕기 위한 안내서로 회사 업무 분야별로 기업시민 미션, 사례, 배경, 가이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고 1년 뒤인 2019년 7월 기업시민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인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며 “헌장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지도로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통해 이번 가이드를 마련했다.

최정우는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 창출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은 최정우가 취임 당시 내세운 경영이념이다. 

최정우는 2018년 7월 취임하자마자 ‘With 포스코’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웠다. 기업도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최정우는 포스코가 2010년 민영화한 뒤 사회적 책임 강화를 경영이념으로 내세운 첫 인물로 꼽히는데 회장 후보 하마평에 올랐을 때부터 ‘포피아(포스코+마피아)’논란을 수차례 겪으면서 느낀 고민이 담긴 것으로 평가됐다.

포스코가 오랜 기간 각종 정경유착과 비리 논란에 시달려온 만큼 시민사회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 회복을 위한 결정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최정우는 취임 이후 기업시민 활동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직을 다수 만들고 힘을 실었다.

우선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만들었고 지역사회와 상생성장을 추구하는 ‘산학연협력실’과 ‘창업인큐베이팅 스쿨’, 고객의 제안을 최고경영층에 직접 전달하는 ‘마케팅 혁신위원회’ 등을 출범했다.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가 주관하는 기업설명회, 전자투표제 등도 도입했고 2020년 초에는 국민들의 기업시민 이해를 돕기 위한 별도 홈페이지도 열었다.

포스코가 기업시민 실천가이드와 기업시민헌장을 발표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7월28일은 최정우의 회장 취임날이기도 하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7월10일 점화봉을 통해 광양제철소 3고로 풍구에 불을 넣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 광양3고로 다시 가동
포스코는 2020년 7월10일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최정우를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작업을 마치고 조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기념하며 고로에 불을 넣는 행사(화입식)을 열었다.

개수작업은 고로의 불을 끈 뒤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을 바꾸고 관련 설비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최정우는 “고로는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라며 “이번 화입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개수작업으로 광양 3고로를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광양 3고로 내부 용적이 기존 4600㎥에서 5500㎥로 확대됐다. 내부용적이 5500㎥를 넘는 초대형 고로는 세계에 모두 15기 있는데 포스코가 이 가운데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철강을 제련한 뒤 남은 찌꺼기) 수재설비에 투자해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 등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포스코는 광양 3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문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생산판매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업량을 정상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처음 불이 붙은 뒤 그동안 97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책임경영을 위한 자사주 매입
최정우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임원들은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책임경영을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최정우는 2020년 3월17일 장내에서 포스코 주식 615주를 사들였다. 1주당 평균 매입금액은 16만6614원으로 매입 규모는 1억246만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최정우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규모는 기존 911주에서 1526주로 늘었다.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부사장도 포스코 주식을 각각 500주씩 샀다. 이들이 투입한 자금은 각각 8450만 원, 8625만 원에 이른다.

이들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 51명은 2020년 3월 들어 23일까지 포스코 주식 1만6천 주, 26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그룹 상장계열사 임원들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천 주, 포스코케미칼 1만5천 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21억 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는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회사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고 주가 회복을 향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 전자투표 도입
최정우는 2020년 3월 포스코강판을 마지막으로 포스코그룹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도 도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그룹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강판 등 6개의 상장사가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자투표제도 시행으로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의 의결권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투표제도는 각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정우는 기업시민 실천방안 가운데 하나로 기업 투명성 강화를 추진했는데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했다.

최정우는 2020년 3월 주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을 위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최정우는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낮은 간접비용의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연간실적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3668억 원, 영업이익 3조8689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0% 줄었다.
 
미얀마 가스전사업 등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철강부문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는 “철강부문에서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이 맞물려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인프라부문 영업이익이 1조1804억 원으로 2018년보다 14.2% 증가한 반면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5% 감소했다.

포스코는 2016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확대됐는데 2019년에 3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년 만에 다시 5조 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포스코는 2018년에 2011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 원을 회복했다.

포스코는 2018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9778억 원, 영업이익 5조5426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다만 2019년 말 기준 재무구조는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5.4%로 2018년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5534억 원 감소했다. 
▲ 포스코그룹 실적.
△ 2019년 말 포스코 임원인사
최정우는 2019년 12월 포스코그룹의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최정우는 기존 체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

우선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마케팅솔루션 지원 조직을 신설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만들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었다.

기술연구원 내 인공지능(AI) 전담조직을 신설해 혁신 기술력을 강화하고 기업시민실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그룹을 새로 만들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경영에 적용하기로 한다.

임원 인사는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 3곳의 대표를 바꿨다.

포스코는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60년대 태어난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배치했다”고 말했다.

대표가 바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가 모두 비철강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보니 최정우가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사업체질 개선을 위해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을 발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양제철소에서는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이 상무로 승진하며 현장 첫 여성임원도 탄생했다.

최정우는 기업시민의 세부과제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계열사 합동 기업설명회
포스코그룹은 2019년 11월21일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각 회사 IR담당자뿐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도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을 직접 설명하며 시장과 적극 소통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합동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사의 기회요인 등 전기차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연구개발 로드맵을 설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 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분야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설명회 대부분이 비철강사업과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구성돼 비철강사업을 강화하려는 최정우의 의지가 담겼다는 시선이 나왔다.

△구조조정으로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
최정우는 포스코를 맡은 뒤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을 하나둘 정리했다. 

포스코는 2019년 2분기에 중국 광둥성에 있는 전기도금강판 생산·판매법인인 ‘광동순덕포항강판’과 아랍에미리트 법인을 매각했다. 2019년 12월에는 베트남 법인 ‘SS VINA’의 지분 49%를 일본 형강 전문회사 야마토그룹에 넘겼다. 

국내사업도 일부 정리했다. 포스코는 2019년 10월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공장을 심팩홀딩스에 팔았다. 페로실리콘은 합금철의 하나인데 제련 과정에서 탈산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최정우의 구조조정 결단으로 포스코의 재무구조는 나아졌다.

2019년 말 기준 포스코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4%로 2018년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7조9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5534억 원 감소했다. 

최정우가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을 두고 예상을 깬 행보라는 말도 나왔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임기 동안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만큼 업계는 최정우가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순혈주의 깨고 외부인사 수혈
최정우는 2018년 12월 인사에서 순혈주의를 깨고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신성장부문장은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 신성장부문 산하의 산학연협력실장은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원장은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에게 맡겼다.

특히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인사를 앞두고 신성장부문장에만 관심이 쏠렸지만 최정우는 경영연구원장에도 그 못지않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순혈주의 문화가 강한 포스코에서 굳이 밖에서 인재를 찾은 것이 다소 뜻밖이라는 말이 나왔다.

최정우가 ‘포스코맨’만으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쳐 온 만큼 최정우의 의지가 강하게 개입된 인사로 평가됐다.

최정우는 평소 포스코 내부인력들은 철강 중심의 사고가 굳어져 신사업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사업적 사고’를 지닌 전문가를 영입해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최정우는 2018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과 비철강, 신성장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해 개편하고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신성장부문이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도록 해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 100일째 내놓은 ‘100대 개혁과제’에서 성과
최정우는 2018년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사회적 책임과 신사업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를 내놨다.

개혁안에는 포스코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서울 사무소 인력의 현장 재배치, 공정거래문화 정착, 돌봄시설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 등 국가적 과제에 동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정우는 미래 포스코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2023년까지 회사의 위상을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에서 메탈부문 1위', '포브스(Forbes) 산정 기업가치 130위'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숫자상의 구체적 경영목표로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을 잡았다. 

포스코는 2019년 12월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한 결과 1조2400억 원의 재무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과 낭비요인 제거 프로젝트인 코스트 이노베이션(CI)으로 2400억 원을 절감하고 그룹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재배치하는 등 주요 사업재편과 장기 저성과사업을 정리해 8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임직원들이 느끼는 기업문화 혁신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일하기 좋은 회사지수는 2018년 76점에서 2019년 86점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사 지수는 77점에서 82점으로 올랐다.

포스코는 매년 일하는 방식, 리더십, 제도, 근무환경 등을 토대로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WP)’지수를 조사한다.

최정우는 100대 개혁과제와 관련해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포스코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2018년 3분기 포스코는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정우의 취임 이후 첫 성적표였다. 

포스코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107억 원, 영업이익 1조5211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5천억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이익도 증가했다”며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9년 들어 철강산업 부진으로 매분기 실적이 후퇴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더욱 악화했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9월24일 현장직 대리급 이하 12명으로 구성된 ‘영보드’ 위원과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한국철강협회 제9대 회장
최정우는 한국철강협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철강산업의 저성장 극복을 꼽고 있다.

그는 2020년 1월10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철강산업의 저성장을 극복하려면 수출시장 개척과 인공지능(AI) 활용 등 철강업계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산업의 친환경화도 해결책의 하나로 꼽았다. 

최 회장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철강산업의 지능화,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모델 구축, 수요산업과 공동 소재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018년 8월24일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최정우를 제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총회에는 우유철 당시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회원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장은 1975년 협회가 세워졌을 때부터 줄곧 포스코 회장이 맡아왔다. 2018년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뒤부터 사실상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최정우가 뒤를 이었다. 

최정우는 권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21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끈다. 

△포스코 ‘러브레터’로 경영혁신 의지
최정우는 회장에 선임된 뒤 외부에 포스코 개혁 의견을 요청하는 등 경영혁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정우는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포스코그룹을 향한 ‘러브레터’를 받았다.

최정우는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및 광양 지역주민들에게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이나 포스코, 포스코 계열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의견을 보내달라며 이를 러브레터라고 불렀다. 

최정우는 그전까지 경영권 인수위원회도 없이 조용히 움직여 왔는데 포스코 50년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파격적 행보로 평가됐다.

최정우는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어떠한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레터는 포스코를 향한 사랑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최정우가 포스코의 적폐 청산과 쇄신을 요구하는 외부의 목소리에 응답한 것으로 해석했다.

△남북 경제협력 일찌감치 대비
최정우는 남북 경제협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18년 11월29일 열린 포스텍-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평화포럼’ 모두발언에서 “남북 경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는 2018년 9월18~20일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뒤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북한 인프라 구축과 제철소 재건, 철강과 자원 개발투자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진전 때 대북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최정우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시절부터 남북 경제협력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2018년 5월29일 포스코케미칼은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할 것을 대비해 관련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북한에서 마그네사이트와 흑연 등을 채취하게 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마그네사이트는 내화물의 원료인데 북한에 30억 톤, 흑연은 200만 톤이 각각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의 마그네사이트 매장규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포스코케미칼은 북한 내 광물자원을 사전조사하고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즉각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원료, 재무, 투자조직을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포스코케미칼은 2007년 정부 주도 아래 북한 단천지역 자원 개발사업에 참여했는데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이 사업이 다시 추진되면서 포스코케미칼에 먼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최정우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에도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등 대북사업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대북사업 태스크포스’는 전무급 임원이 팀장을 맡았으며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 참여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북사업은 단기적으로 자원의 사용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 북한의 철강산업 재건에도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포스코에 필요한 철광석, 포스코케미칼이 중국으로부터 비싸게 수입하고 있는 마그네사이트, 미래 성장동력인 2차전지 연료소재사업에 쓰이는 원료 천연흑연 등이 북한에 대량 묻혀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스코 회장 취임
최정우는 2018년 6월 포스코 회장에 내정됐다.

포스코 이사회는 “최정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등 철강 이외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출신 경영자”라며 “포스코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CEO 요구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최정우가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최정우는 2018년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주주, 이사진들로부터 승인을 받고 최종적으로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이로써 최정우는 포스코 50년 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이자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나온 비서울대 출신 회장이 됐다.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맡아 포스코 신사업 주도
최정우는 2018년 3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당시 포스코가 음극재와 양극재 등 2차전지소재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삼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최정우가 포스코케미칼의 운영을 직접 맡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정우가 2018년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발표한 ‘포스코 100년을 위한 신사업 육성전략’을 만드는 데도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된 것인데 주력사업인 철강사업 외에 무역, 건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등 인프라분야를 육성하고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을 새 성장분야로 키운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권오준 전 회장은 특히 2차전지소재사업에 애착을 보였는데 리튬을 얻기위해 필요한 염호(소금호수) 확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사업이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정우가 2018년 6월 포스코의 최종 회장후보에 선임되면서 이런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권오준체제’에서 포스코그룹 구조조정 주도
최정우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포스코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가치경영실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그는 그룹 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3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철강산업 악화, 신규 투자사업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정우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회복, 재무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핵심사업과 자산 등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기존 71개에서 38개로, 해외 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크게 줄었다.

포스코그룹이 이런 구조조정으로 누리게 된 재무 개선효과는 모두 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치경영실은 권오준 포스코 전 회장이 2014년 부임한 뒤 회장 직속 기관으로 신설됐다. 철강 생산, 철강사업, 재무투자, 경영 인프라 등 4개 사업본부의 업무를 조율한다. 

2016년에는 가치경영실이 가치경영센터로 바뀌면서 역할도 확대됐다. 기존 재무투자본부 안에 있던 재무실을 가치경영센터에 편입해 그룹 경영전략과 재무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최정우도 가치경영센터장 부사장에 더해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에도 올랐다.

△2016년 최고재무책임자로서 투자자와 접촉 늘려
최정우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 시절 직접 기업설명회에 나서 투자자와 만났다.

2016년 2월 권오준 회장이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갈 때 동행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최정우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 및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직접 나서 질의응답에 대답하면서 주주가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상장 미완으로 남아
최정우는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상무)을 지내면서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포스코건설은 2008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금융위기로 공모시장이 위축되자 상장을 포기했다. 2009년에도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상장을 철회했다.

포스코건설 상장은 해외진출 기반 조성과 포스코 자금여력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두 차례나 상장을 유보한 것을 놓고 경영진의 책임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1월2일 김인철 노조위원장(왼쪽), 강용구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오른쪽)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그룹의 비철강사업 확대, 기업시민 성과 내기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최정우는 취임 뒤 지속해서 비철강사업에 힘을 주고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 가야할 길은 먼 것으로 평가된다.

비철강사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2차전지 소재사업, 곡물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시민을 놓고는 포스코그룹 내에서는 주요 경영이념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룹 밖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더욱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나온다.

포스코는 여전히 노사갈등, 안전경영, 동종업계와 상생 등에서 논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볼 정도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은 만큼 단기 실적 회복도 최정우가 간과할 수 없는 과제로 꼽힌다.

단기 실적은 장기투자를 위한 밑바탕이 되는 만큼 최정우가 비철강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실적 관리도 중요하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세계 보호무역주의 등 철강업계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최정우는 철강업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수출시장 개척, 철강산업의 스마트화와 친환경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정우 개인적으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지가 큰 관심사일 수 있다.

최정우는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올라 2021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최정우는 2020년 4월1일 포스코창립 52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는 위기 극복을 앞세웠다.

최정우는 “기업시민 이념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예측 불가능한 험로를 헤쳐나가는 나침반이 돼 줄 것”이라며 ‘실질, 실행, 실리’의 3실과 ‘현장, 현물, 현상’의 3현 원칙을 앞세워 위기 이후 더 강해진 포스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2020년 3월27일 주총에서는 비핵심·저수익사업 축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정우는 “경영여건 변화에 따라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과 투자 우선순위 조정, 비핵심·저수익사업 구조조정 등 고강도대책을 실행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신년사에서는 변화와 혁신으로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닦자고 강조했다.

최정우는 신년사에서 “2020년은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기업으로 전락할지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철강 및 신성장사업부문에서 미래 모빌리티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 평가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10월1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 시상식에서 ‘포스아트(PosART)’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철강협회>
최정우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켐텍)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핵심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우는 그룹 내에서도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최정우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재무를 담당한 재무 전문가다. 감사실 격인 정도경영실장을 역임한 경험도 있어 포스코그룹의 내부 사정에 밝다. 

‘권오준 회장 라인’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둘러싼 포스코그룹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가치경영실장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포스코그룹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2016년 포스코 사장으로 승진한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을 제치고 사내이사에 오른 데 이어 1년 만인 2017년에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권오준 회장 2기체제'에서도 중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정우는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내며 여러 해 동안 기업설명회에서 직접 투자자 및 주주들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정우 내정 당시 “최정우가 주주가치 이해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거나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직원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우명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된다면 모든 것이 참될 것이다’라는 뜻인데 최정우는 이를 신조로 삼아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어떤 조직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되든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다고 한다.

신입사원 시절 동기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때부터 회사를 이끄는 회장이 되겠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최정우는 허황돼 보일 수도 있지만 꿈을 자주 입에 올리면서 자기 암시를 하고 꿈을 향해 묵묵히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점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여긴다.

1990년대 초에 고지혈증으로 의사의 경고를 받은 뒤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깨닫고 매일 아침 북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뛰었다고 한다. 현재도 등산, 자전거 등을 취미로 하며 사무실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임원들이나 그룹장, 팀장들과 주말에 종종 산을 오른다.

어린 시절 농사를 짓는 부모 밑에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6년 내내 1등을 놓친 일이 없고 중학교에도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중학교에 다니기 위해 매일 6km를 걸어서 등하교했고 고등학교는 부산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어린시절 어렵게 살아 어려운 이를 돕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회장 취임 후 2018년 12월에는 모든 직원에게 ‘사랑의 봉투’를 배포했다. 1만 원권 4장과 1천 원권 10장 등 5만 원과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동봉했다.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서형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하성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이 동래고등학교 52회 동기다.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 전무와 부산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진다.

◆ 사건사고

△코로나19에도 2020년 상반기 보수 늘어 
최정우는 2020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4억5100만 원과 상여 7억6400만 원 등 모두 12억1500만 원을 받았다. 2019년 상반기보다 50% 늘었다.

최정우는 이사회에서 결의한 보수 기준에 따라 기본연봉 총액을 12로 나눈 7510만 원을 매월 급여로 받았다. 상여 7억6400만 원은 성과연봉 3억1100만 원, 장기인센티브 3억3300만 원, 활동수당 1억2천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월 받는 급여는 동일했으나 상여가 2019년 상반기 3억6400만 원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이사회에서 정한 보수규정에 따라 3년 동안의 장기 인센티브가 상반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최정우뿐 아니라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도 2020년 상반기 보수가 크게 늘었다.

장인화 사장은 2020년 상반기에 포스코에서 급여 3억 원, 상여 7억300만 원 등 보수로 모두 10억300만 원을 받았다. 2019년 상반기보다 63% 늘었다. 장 사장 역시 급여는 동일했으나 상여가 증가했다.

△취임 2돌, 변화 요구하는 목소리 나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020년 7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함께 ‘최정우 회장 2년, 총체적 부실 포스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회장 취임 2돌을 맞은 최정우를 향해 노사관계 회복, 안전과 환경문제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포스코는 앞에서 노사상생을 말하면서도 제도를 악용해 노사 사이 대립상황을 만들고 인력운영에서도 불법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노사 사이 대립을 끝내고 불법적 인력운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부당노동 행위의 입증 책임이 노조에 있다는 점, 불법파견 인력 운영의 처벌이 미흡하다는 점 등을 악용해 노동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안전과 관련해서도 원청과 하청노동자에게 모두 취약하고 최근에는 포항과 광양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폐기물 처리에도 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포스코는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관련 사안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노조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대토론회에 최 회장이 나올 것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김찬목 광주남지부 포스코지회장과 원민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포스코에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지난 2년은 다시는 되돌리고 싶지 않은 시간”이라며 최 회장이 취임 당시 내세운 혁신, 개혁, 소통, 안전경영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포스코의 전방위적 부실과 문제점과 관련해 최정우 회장에게 지속적 공개 제안과 대안 제시를 요구했는데 그동안 답을 받지 못했다”며 “위험의 외주화, 하청노동자를 착취하는 비상경영 등을 당장 멈추고 금속노조가 제안한 대토론회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물류계열사 설립 논란
포스코는 2020년 8월 현재 물류계열사 설립을 놓고 해운물류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5월8일 이사회를 통해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를 2020년 안에 출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부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는 물류업무는 물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에도 흩어져 있는 물류업무를 하나로 합친다.

중복업무를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해운과 물류업계는 포스코가 물류통합 법인을 설립한 뒤 해운업과 운송업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물류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반대 움직임에 가세했다.

한국노총은 2020년 6월23일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설립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산업 재건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과 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처절한 박탈감만 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진출 명분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들고 있지만 결국 최저가 경쟁입찰을 부추기고 이에 따른 고통은 회사 눈치에 더해 화주 눈치까지 봐야 하는 선원과 항만하역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노총이 가세하면서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향한 해운물류업계의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2020년 4월28일 국회와 정부에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반대청원을 제출한 뒤 한국항만물류협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항발전협의회 등이 잇따라 반대성명을 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2020년 5월19일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항만물류협회, 해상노련, 항운노련 등과 함께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 철회를 요구하는 합동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끊이지 않는 포스코 안전사고
최정우는 취임 직후부터 안전을 포스코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안전경영을 소리 높여 외쳐왔으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최정우 취임 이후 발생한 사망사고는 2020년 7월까지 모두 10건이다.

2019년에만 포스코에서 모두 6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2019년 12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2020년 6월에도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금속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최정우는 임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안전사고는 기업시민 가치 확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2020년 1월15일 포스코가 인사사고 행정처분 결과 공시를 누락했다고 발표하면서 최정우의 안전경영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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