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 소유 제철서초등학교 부지 매각이 추진되면서 포스코건설이 이 곳에 아파트를 건립할 것이란 소문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폐교된 이 학교 부지는 포스코와의 상생 의미에서 당초 포항시가 매입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9일 지역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교육재단 소유 제철서초등학교가 지난해 12월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부지 매각 승인을 받고 최근 부지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부지는 1만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난 이후 이강덕 시장이 “당초 포스코가 청소년과학관을 만들려고 했으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당시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고 밝혀 부지의 용도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왔다.

따라서 이 부지가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될 경우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포스코건설의 ‘더샵아파트’ 건설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이 경우 이 부지를 활용한 포항시의 관련 시설 건립은 무산될 위기에 놓인다.

이와 관련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제철서초등학교 부지 매각에 대한 입찰공고는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고, 포스코건설 관계자도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포스코교육재단의 부지 매각이 이미 추진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이 이를 사들여 용도변경을 통해 자사 브랜드인 '더샵아파트'를 포항 최초로 건립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