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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다시 뛴다] 중국산의 범람… 최정우 포스코 회장 진짜 시험대 올랐다

  • 노동존중  (999kdj)
  • 2020-02-05 16: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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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다시 뛴다] 중국산의 범람… 최정우 포스코 회장 진짜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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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중국산 철강 범람을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그동안 선방해 온 포스코가 충격파를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철강업계에선 임기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최정우 회장의 진짜 경영 시험대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4일 블룸버그 및 각사 IR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6.5%로, 같은 기간 아르셀로미탈(1.8%)과 바오산(4.9%), US스틸(-2.6%) 등 글로벌 톱 철강사들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포스코가 지난해 실적을 분석하며 “어려웠지만 자리를 지켰다”고 자평한 이유다.  

하지만 그 배경엔 세계 철강업계 생태계를 고려한 중국의 자체 감산이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 철강사들은 정부 주도로 생산능력을 대폭 끌어올렸고 1억톤 남짓이던 중국 생산량은 2010년 6억톤으로, 정점이던 2016년 8억톤으로 수직 상승했다. 넘쳐나는 물량을 자체 소화하지 못하자 저가로 세계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했고 글로벌 철강업계는 공급과잉에 동반 침체의 길을 걸었다. 결국 2016년 중국정부가 생산능력 감축과 신규 철강사업 승인 중단을 결정하면서부터 중국산 재고가 줄고 단가가 개선됐다. 이 과정에서 역내 경쟁력이 좋은 포스코의 수혜가 특히 컸다.  

문제는 중국이 철강을 다시 증산 할 조짐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우한 폐렴 사태 충격파로 자체 소비가 줄어 수출하는 철강 물량이 더 많아질 거라는 데 있다.

통계적으로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하향 곡선을 그리던 중국산 월별 조강 생산량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감산기조가 약화됐다는 평가다. 매년 7% 이상 늘던 자체 소비력도 정체되면서 수출물량이 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철강재 수입통계에서도 줄고 있던 중국산 수입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기조에 기름을 붓는 건 돌발적으로 터진 우한 폐렴 쇼크다. 중국 공장이 줄줄이 멈춰서면서 글로벌 경제연구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침체로 인해 자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찍어낸 철강은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침체는 세계 경기 위축으로 이어져 그만큼 글로벌 철강 수요도 감소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철강업황 대비 ‘선방’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회사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조5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쪼그라들었다. 가스전으로 이익을 내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차전지소재 기대감이 큰 포스코케미칼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도 30% 넘게 뒷걸음질 쳤다. 

이제 후반부를 맞은 최정우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악재 속에서 제품의 질을 높이고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 철로 승부해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를 유지해야 할 뿐 아니라 업황 부진 한계를 벗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등 자회사 육성을 통한 사업 다각화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8년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 내 50년만에 출범한 노조와 여전히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잦은 폭발 및 안전사고 등 ‘안살림’에 있어 아쉽다는 진단을 받아왔다. 하지만 산업의 쌀인 ‘철강’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산업의 쌀인 ‘이차전지’ 필수 소재를 키우는 데 집중해 성과를 내 왔다. 경영성과에 대해선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올해 악화될 영업환경 속 받아 쥘 성적표가 최 회장의 경영 능력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최대 시험대가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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