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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공해 배출‥'주민 피해' 나몰라라-장성훈[포항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gYmBJNSJiNc&feature=youtu.be

게시일: 2019. 8. 26.

◀ANC▶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 배출가스의 오염 정도가 심각하고,
환경당국의 규제도 미흡하다는 보도,
지난주에 해드렸는데요,

철강 공단 인근 주민들은
50년째 유해 물질을 들이마시며
건강을 위협받지만
피해 대책은 여전히 없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포항제철소와 직선으로 불과
5백미터 남짓 떨어진 주택 옥상,

쌓인 먼지에 자석을 대봤더니,
새까만 쇳가루 먼지가 달라붙고,
젖은 먼지덩이는 콜타르 처럼 엉겨붙습니다.

◀INT▶포항제철소 인근 주민
"옥상에 올라가면 새까맣습니다. 이쪽 보다 건너편은 더 심해요"

제철소에서 날아오는
매연과 쇳가루 먼지 때문에
건강에 이상을 느낀다는 주민도
적지 않습니다.

◀INT▶포항제철소 인근 주민
"기침하는 사람이 많죠, 자기도 모르게. 통상 원인 모르게 아픈 사람이 많아요"

인근 주민들의 환경 피해는
과거에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12년 전인 지난 2007년 취재 당시
제철소 인근 가정집,

창틀과 옥상 마다
소복히 쌓인 먼지에 자석을 대봤더니
쇳가루들이 줄줄 달라붙고
학교도 쇳가루 먼지로 뒤덮혔습니다.

◀INT▶학교 교사 (2007년 9월)
"2,3개월 정도면 먼지가 0.5mm 정도 쌓이고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 때는 1cm 가까이 먼지들이 꽉꽉 들어차 옵니다."

당시 쇳가루 먼지를 채취해
성분검사를 해봤더니, 아연과 니켈 등
암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중금속들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실제로 당시 철강 공단이 있는 포항 남구지역 영유아와 소아의 알레르기성 질환 발병률이,
북구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INT▶이상윤 책임연구원 /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2007년 9월)
"대기오염이 심하다고 확인되는 산업단지 주변지역에서 특히 천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포스코는 당시 주민들이 주장하는 환경오염
피해와 제철소간의 상관 관계를 부인했지만
잠시 주춤하던 주민 건강 문제는
2년 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립 환경 과학원이 12년간 진행해 온
CG)국가 산단 7개 지역의
주민 건강 영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포항 산단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CG)사망 원인 별로도
포항은 악성 종양과 심장질환,뇌혈관 질환 등
3가지 질환에서 사망률 1위 였습니다.

CG)고혈압성 질환과 만성 하기도 질환도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중대 질환에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포항 산단에서 많이 배출되는
공해물질은 암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니켈과 망간,크롬 등 중금속들로,
배출량도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나와,
주민들이 제기해 온 환경오염과
건강 피해를 뒷받침했습니다.

포스코는 제철소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인과 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운 조사라고
밝혔습니다.

CG)주민 건강 영향 조사가
현재 1,2단계 까지만 마무리 됐고
2025년까지 3단계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허용치를 초과하는
유해가스를 배출해온 사실이 드러나,
환경당국의 행정처분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

피해 당사자인 시민들에게는,
공식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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