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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노조, 직업병 투쟁 예고…난감해진 최정우 회장

  • 노동존중
  • 2019-07-09 0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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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8/2019070801770.html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조가 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직업성 질환(직업병) 보상을 위한 투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로(용광로) 조업정지, 시민단체들의 환경오염 논란에 이어 새로운 논란이 촉발되는 것이다.

8일 금속노조 포스코 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등에서 직업병 의심사례를 제보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회가 수집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폐암, 심근경색, 백혈병, 진폐증, 피부질환 등이다. 지회는 "질병으로 치료 중이거나 사망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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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제4 고로에서 한 작업자가 녹인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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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번 직업병 보상 계획을 준비하면서 삼성전자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한대정 지회장은 "포스코보다 앞서 직업병 투쟁을 벌인 삼성전자 백혈명 피해자 지원단체인 '반올림'을 참고하고 있다"며 "반올림처럼 산업역학조사를 통해 작업장에 대한 종합진단을 이끌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노조가 반올림 활동을 참고하고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반올림은 삼성전자와 11년간 반도체 직업병 관련 분쟁을 계속한 단체다. 삼성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 노조가 반올림처럼 장기전을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직업병 논란이 촉발되면 환경오염 논란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철강업체들은 지자체의 고로(용광로) 조업정지 행정처분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는 광양제철소의 고로 조업정지 행정처분에 대해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는 경북도로부터 같은 처분을 받고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고로 정지나 환경오염 문제와 같은 중대 사안에 대해 최정우 회장이 침묵을 지키는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최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소통'과 '사회공헌' 을 확대하겠다고 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포스코 직원은 "경쟁사에서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최 회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의 직업병 사례 수집도 소통 창구를 닫은 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뒤이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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