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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포스코엠텍 실적 부진에도 ‘거액 성과급 지급’

  • 노동존중  (999kdj)
  • 2019-05-22 1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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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ne.kr/m/view.php?idx=2050&mcode=m13p0hv

 

포스코 일부 계열사 경영진들의 과도한 성과급 거품 논란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명목으로 받고 있다는 점이다.

등기이사 임기를 마치면서 2~3개월 동안만 근속했음에도 갖가지 구실로 거액의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 공공연하게 관례화됐다. 임기 중에 회사 주식 가치가 하락해도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며, 사실과 다른 구실을 대는가 하면 대규모 적자로 실적이 부진해지자 다른 명목을 부쳐 지급하는 등 포스코 윤리경영을 무색케 하고 있다.

퇴직 경영자에 대한 위로금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졌으며, 퇴직 경영진의 경우 불과 3개월 근무하고 5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두 회사는 경영진 성과급 등 보수지급과 관련해 불성실 공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공시 등 제재를 받고 나서야 구체적인 지급 근거 등을 공개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직원들은 구조조정과 경영침체 등으로 인해 성과급이 동결되거나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성과급 잔치 논란은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고된다.

▶포스코건설 역대 대표이사 실적 불구하고 연봉 잔치 논란
이영훈 대표와 황태현 전 대표는 2012년 포스코플랜텍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다. 포스코플랜텍은 당시 성진지오텍과의 합병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성진지오텍과의 합병은 포스코플랜텍 경영부실의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012년, 2011년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포스코건설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한찬건 전 대표는 지난해 1월과 2월, 2개월 근무하고 7억8천100만원을 받았다. 2개월 기본연봉 1억900만원, 상여금 2억5천400만원, 2년 재직한 퇴직금 4억1천800만원 등이다.

한 전 대표는 2017년 6억5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2천100만원과 성과급 1억9천600만원, 장기인센티브 3천300만원 등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한 전대표가 재직했던 2016년의 포스코 경영실적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7조 1천280억원에 6천7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이용일 전 건축본부장은 지난해 3월 퇴직하면서 7억5천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천700만원, 상여금 1억4천만원, 퇴직금 5억5천800만원 등이다.

지난해 2월에 퇴직한 임재신 전 사업단장은 6억7천800만원을 받았다. 정동화 전 대표도 3개월 근무하고 보수 18억원을 받아갔다.

▶ 포스코엠텍 주식 가치 하락에도…주식가치 상승했다며 거액 지급
포스코엠텍 이희명 전 대표는 올해 2월 퇴직하면서 상당 금액의 연봉을 받았지만 포스코엠텍은 공시 의무가 있음에도 개인별 상세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지난해 받은 5억2천300만원은 경영성과급 1억6천300만원이 반영됐다. 2017년에는 2016년도 경영평가 반영 7천만원과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반영 8천200만원 등을 지급했다. 주가상승률과 정성평가 결과 반영 6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5억2천5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1년도 아닌 상반기 경영평가 실적 결과를 반영한 것도 문제지만 저조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한 부분은 논란거리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하는 통상적인 경영성과평가 기준과 달리 구색 맞추기 편법 지급이라는 것이다. 이희명 대표의 경영실적 근거인 포스코엠텍의 2017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 1236억원에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매출실적 1318억원에 영업이익 82억원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성과급 지급 기준이 되는 주가상승도 사실과 달랐다. 포스코엠텍의 2014년 1월 29일 주가는 5630원에 장을 마쳤지만, 2016년 12월 29일 주가는 3065원에 거래됐다. 이 기간에 2565원인 45.5%가 빠졌다.

포스코엠텍의 최근 3년간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의 경우 2015년 3천437억원, 2016년 2천590억원, 2017년 2천578억원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5년 89억1천510만원, 2016년 158억7천806억원, 2017년 121억6천82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엠텍 측은 이사회에서 정한 보수기준에 따라 2017년 회계연도 경영평가결과에 기초해 단기 경영성과급을 연봉으로 지급할 수 있고 3년 단위 장기 경영성과 평과결과에 따라 장기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전 대표, 최악의 경영실적 불구 2개월 근무하고 5억원 받아
포스코엠텍 윤용철 전 대표도 불과 3개월만 근무하고 거액의 보수를 받았다. 윤 전 대표는 2014년 3월말로 퇴직하면서 급여 1억1천191만원과 성과급 1억2천255만원 등 모두 2억3천44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급여 3억1천780만원, 기타 소득 900만원을 포함하면 보수총액은 모두 5억6천851만원에 달했다. 대표이사 근속 2개월과 상임고문 3개월 근무하고 받은 금액이다.

포스코엠텍이 밝힌 윤 전 대표의 보수 지급근거는 급여의 경우 기본연봉 2억4천30만원과 직전(2013년) 보수총액 2억5천232만원을 기준으로 지급했다고 밝히고, 상여금은 장기 미회수채권 회수, 사업구조개선 등으로 구성한 정성 평과 결과와 재무구조개선 활동, 고객사 가치 제고 매진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윤 전 대표 임기 중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경영실적은 포스코엠텍 창업 이래 최악의 상태였다.

비철금속과 도시광산사업에 투자한 나인지스트와 리코금속, 포스하이알 등의 경영실패와 부실 등으로 인해 2013년에는 51억원의 영업 손실과 1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에도 171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봤다. 윤 전 대표의 임기는 2010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다.

윤 전 대표에게 지급한 3억1천780만원의 퇴직급여도 논란거리다. 포스코엠텍은 이사회 규정에 따라 퇴직 전 1년간 기본연봉과 성과연봉 합산액의 20~25% 기준으로 직위별 근속수당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표의 2013년 보수는 등기이사 3명 보수총액 6억6천234만원이며, 1인당 평균보수액 2억2천78만원이라고 명시하지 않고 있다. 부사장 근속 1년과 대표이사 근속 3년간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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