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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K] 미세먼지 비상에도…제철소는 오염물질 무단 배출 -kbs-
노동존중 (999kdj) 조회수:422 추천수:0 118.41.103.128
2019-03-08 08:24:07

http://d.kbs.co.kr/news/view.do?ncd=4153025

 
 
 
동영상영역 끝
[앵커]

전국의 미세먼지 고통을 가중시킨 현장을 고발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일관제철소를 운영하는 포스코입니다.

쇠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독 가스와 분진을 여과 절차 없이 마구 뿜어내는 현장을 KBS취재팀이 확인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이 백 10m의 거대한 용광로.

광양제철 제1고로 상부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시커먼 연기는 이내 근처 하늘을 삼킬 듯 뒤덮습니다.

제철소의 다른 고로 2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정비하고,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유독 잔류 가스와 분진 등을 '브리더'라는 비상 밸브로 뿜어내고 있습니다.

원래는 집진기 등 대기오염 저감 시설을 거쳐 굴뚝으로 내보내야 하지만, 아무런 여과절차 없이 오염물질을 외부로 무단 배출하고 있습니다.

고로 안의 석탄재와 일산화탄소 등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물질입니다.

[이인화/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영상으로 보이는 바로는 상당량의 분진이 배출되는 것으로 보여요. 그(고로) 안의 잠재돼있던 일산화탄소나 아황산가스도 나갈 것으로 추정은 됩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고로는 모두 9기로 연간 백 20여 차례 정비와 재가동을 합니다.

한 차례 정비와 재가동을 할 때마다 길게는 한 시간.

짧게는 3-40분 동안 고농도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는 이를 부인합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 : "((오염물질이) 아예 하나도 안 나간다는 게 공식 입장인가요?) 네 저희가 측정해본 적이 없습니다."]

취재가 계속되자 포스코는 다른 나라 제철소도 비슷한 상황이며 대기오염 물질은 소량 유출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 : "(정비 과정에서)고로 안의 일부 잔류물이 스팀과 함께 나갈 수는 있습니다. 농도는 저희가 미미하다고 보고요..."]

실제로 고로 정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걸 막을 수는 없는 걸까?

포스코는 이미 이와 관련한 특허를 수차례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로 정비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문제와 그 해법까지 다 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박수완/광양만 녹색연합 사무국장 : "집진 설비 없이 대기 중에 그냥 유출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환경부가 지난 2017년 공식 집계한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대기 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은 3만 4천 6백여 톤입니다.

온 국민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지만, 포스코 제철소는 미세먼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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