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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은폐 의혹’ 포스코, 진실은
노동존중 (999kdj) 조회수:391 추천수:0 118.41.103.128
2019-02-27 08:56:48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47336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 50대 노동자 고(故) 김모씨의 사인은 압착에 의한 장기 파열과 복강 내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산재 사망사고로 판단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실 혐의가 있는 인턴직원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약 35m 크레인에서 함께 근무하던 B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크레인을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재조사에서 크레인을 작동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최근 포스코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CC(폐쇄회로)TV와 근무일지, 안전 매뉴얼 등을 확보,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당초 회사 측은 사고 직후 사내 재해 속보를 통해 산업재해의 흔적이 없으며 심장마비를 사망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족의 요청으로 부검을 한 결과 그의 사망 원인은 장기 파열 등에 의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포스코의 산재은폐 정황은 충분하다. 

노동인권실현과 경영민주화를 위한 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와 민주노총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를 두고 의문을 품었다.  

우선, 사측이 산재 사망사고가 아닌 심장마비로 발표했다는 점이다. 또 당시 현장에 있던 인턴직원의 경찰 진술이 세 차례 번복되고, 산재발생지점이 유족이 참석한 1차 현장검증에서는 안전통로에서, 2차 검증에서는 12번 하역기 크레인 위로 번복됐다는 점도 근거로 뒷받침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업재해 발생 시 포스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보고의무를 다 하지 않았으며, 119에 사고발생 1시간이 지난 후에 신고 한 점, 유가족에게 부검을 말리고 조기에 장례절차를 시행할 할 것을 권한 것 등의 정황이 은폐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포스코는 이번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조작, 은폐에 가담한 자들을 모두 밝혀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고인과 유가족 및 국민들에게 산재은폐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완전한 배상 및 장례절차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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