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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기자회견문
복지부장 (genesis135) 조회수:367 추천수:0 49.169.162.90
2018-12-14 07:37:31

전국 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기자회견문

포스코는 금속노조 무력화와 민주노조 파괴 위한 부당징계 철회하라!
포스코가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를 쉽사리 인정치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50년간 노동자 권리를 깡그리 짓밟고 그 바탕 위에 세워진 세계굴지의 철강기업이 포스코 아니던가!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적폐청산과 노동존중을 약속한 문제인 정부를 믿었다. “사용자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로 단속⋅처벌 하겠다”고 역설한 문재인 정부가 아니던가!
노조 혐오라면 두 번째가 서러운 무노조 50년 포스코라도 노종존중을 철썩 같이 약속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자주적이며 민주적인 노조를 인정하는 시늉이라도 최소한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사용자의 불법 부당노동행위 범죄 현장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노동자들이 해고됐다.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이루어져야할 노조무력화 시나리오 작성 현장을 들키자 포스코는 자신들의 부당노동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업무방해⋅폭력⋅탈취의 말도 안 되는 혐의를 덮어씌우고, 해고 등 징계했다.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재해 당한 노동자에게 오히려 그 책임을 물었고, 회사 경영에 대해 건전한 비판을 한 노동자를 되려 인사조치하고 입막음 했으며, 상급자의 잘못을 하급자에게 떠넘기고 책임지게 했던 포스코가 이번에도 자신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커녕 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오히려 해고 등 징계로 답했다.
언론 앞에서는 노조활동을 보장하고 대화를 약속한 최정우 회장에게 묻는다. 해고가 노조활동 보장이며 노조와의 대화인가! 대응방안 작성은 노사신뢰 증진을 위한 노무협력팀 직원들의 일상업무라고 국정감사에 불려 나와 변명한 김순기 노무협력 실장에게 묻는다. 해고가 노사신뢰 증진이며 노무협력팀의 일상업무인가!
12월 11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지회장 한대정 등 지회간부 5명에 대한 해고 등 징계는 금속노조 무력화와 민주노조를 파괴하려는 포스코의 불법 부당노동행위다.
징계 그 자체가 불이익 취급으로써 부당노동행위이며, 나아가 지회의 핵심 간부들을 징계함으로써 금속노조 가입 조합원을 위축시키고, 활동을 무력화하는 지배 개입의 부당노동행위이다. 따라서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포스코의 부당징계와 불법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는 물론이고, 대내외적 투쟁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이다.
한편, 노동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9월말 노동부 지청장 면담에서 포스코의 노조무력화 시나리오가 확인된 만큼, 실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라고 요구했다. 10월 중순 면담에서는 포스코 노조무력화 시나리오가 그대로 실행되고 있으니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10월말 천막농성까지 돌입하면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12월초 면담에서도 역시 멈추지 않는 포스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등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현재까지 고소사건 조사 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동부의 안이하기 짝이 없는 행정이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를 키워왔고 급기야 지회간부에 대한 부당징계에 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이것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로 단속⋅처벌 하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인가! 문재인 정부에 더 이상 노동존중은 없다.
지회간부들을 해고 등 징계함으로써 포스코가 노린 것이 금속노조 무력화와 민주노조 파괴임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무노조 50년 포스코에 민주노조를 굳건히 세우고, 노종자의 권리가 현장에 재대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그 어떠한 시련도 시련이 아닌 단련이다. 세계굴지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쇠는 두드리면 더 강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모를 일은 없을 것이다. 18만 금속노조와 80만 민주노총의 힘으로 모아 포스코에 기필코 튼튼한 민주노조를 세워낼 것이다. 포스코는 금속노조 무력화와 민주노조 파괴를 위한 부당징계 철회하라!

▍부당해고 즉각 철회! 살인기업 포스코 규탄! 촛불집회: 12월 13일(목) 포스코 본사 앞


2018년 12월 13일


전국금속노종조합 포항지부/ 포스코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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